이미지 확대보기29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대폭 반등해 전 거래일 대비 1088.47엔 오른 5만1307.65엔을 기록하며 거래 시간 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 기여도가 높은 어드밴테스트가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급등해 닛케이평균을 1074엔 정도 끌어올렸다.
다만 프라임 시장에서는 80%가 넘는 종목이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이익 실현 매물이 확산됐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234엔 상승으로 출발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장에 고비인 5만1000엔대를 돌파했다. 어드밴테스트가 시장을 끌어올리는 양상을 보이며 후장에는 일시적으로 1193엔 오른 5만1412.97엔까지 상승했다.
성장주 종목의 기여도가 큰 닛케이평균과 가치주 영향이 쉽게 나타나는 TOPIX의 비율을 나타내는 NT배율은 일시적으로 15.66배까지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닛케이평균은 후반 장 후반에는 횡보세를 보였으나, 5만1000엔대를 유지하며 단단한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TOPIX는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닛케이평균이) 큰 고지를 돌파한 만큼, 단기적인 조정이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다. 한편,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향후 상승 전망은 강해 보인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필립증권 애널리스트 사사키 가즈히로는 최근 AI(인공지능)·반도체 관련주 상승에 대해 “기본적으로 실적 모멘텀 강세로 매수세가 유입되기 쉽다”고 말했다.
한편 “그러나 해당 종목들은 미중 마찰이나 대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동향 등 외부 환경에 좌우되기 쉬운 종목군이기도 하기 때문에 악재가 나올 경우 많은 조정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TOPIX는 0.23% 하락한 3278.2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프라임 시장 지수는 0.23% 하락한 1687.78포인트였다. 동증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7조921억4300만 엔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날 지수 33개 업종 중 비철금속, 전기기기, 건설 등 4개 업종이 상승했다. 펄프·종이, 부동산, 항공운송 등 29개 업종은 하락했다.
신흥 주식 시장은 도쿄증시 그로스 시장 250 지수가 2.62% 하락한 703.43포인트로 연이은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어드밴테스트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하며 프라임 시장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그룹, 도쿄 일렉트론, 후지쿠라, 디스코도 강세를 보였으며 전날 결산을 발표한 토에넥과 킨덴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하이테크 주 외의 주요 종목들은 전부 부진했고 패스트리테일링, 소니그룹, 다이킨공업 등은 하락했다.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200종목(12%)에 비해 하락 1394종목(86%), 변동 없음 21종목(1%)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특징주] SK하이닉스, 시가총액 400조 '돌파'…1년만에 3배 이상...](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02915412201833edf69f862c1182351024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