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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LG엔솔 포함 5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6억4300만 유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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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LG엔솔 포함 5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6억4300만 유로 지원

혁신 기금 배터리 공고 통해 최종 확정…탈탄소화 기술 혁신 박차
폴란드 LG엔솔 '46inEU' 프로젝트 9천만 유로 지원… 프랑스, 독일, 스웨덴 공장 포함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가 2024년 혁신 기금 배터리 공고에 따라 5개의 첨단 전기차(EV) 배터리 셀 제조 프로젝트에 총 6억 4,300만 유로(약 9,200억 원)의 보조금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현지시각) 시에너지뉴스가 보도했다.

이들 이니셔티브는 혁신적인 탈탄소화 기술을 도입하여 첫 10년 동안 약 8,800만 톤의 CO2 환산을 회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은 EU 배출권거래체제(EU Emissions Trading System)의 수익에서 나온다.

이 시설들은 2027년부터 2029년 사이에 4개 회원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위원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들은 첨단 소재 생산, 셀 제조, 재활용 기술 및 2차 생명 응용 분야를 포함한 배터리 가치 사슬의 핵심 부문을 지원할 것이다.

지원 프로젝트 중에는 폴란드의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이 주도하는 '46inEU' 이니셔티브가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차용 46mm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셀의 주요 유럽 제조 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간 약 9천만 개의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약 12GWh에 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 프로젝트는 9천만 유로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나머지 네 개 공장은 프랑스(두 곳), 독일, 스웨덴에 위치하거나 곧 설립될 예정이다.

2024년 혁신 기금 배터리 모집은 2024년 12월 3일에 시작되어 2025년 4월 24일에 종료되었으며, 유럽 전역에서 14건의 지원자가 접수되었다. 2025년 7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6개 프로젝트가 보조금 준비 단계에 초청되었다고 발표했다.

초대받은 6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보조금 준비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5개가 성공적으로 보조금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처럼 EU는 배터리 제조 역량 강화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