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주식 시장이 크리스마스 하루를 쉬고 다시 문을 열었지만 투자자들 상당수가 휴가를 떠나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추론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따돌리기 위해 AI 칩 업체 그록을 우회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1.02% 상승했다.
그록은 구글 TPU(텐서 처리장치) 개발자 가운데 한 명인 조너선 로스 등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 4만8710.9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03% 밀린 6929.9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가장 늦게 약세 행진에 합류했지만 낙폭은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컸다. 나스닥 지수는 0.09% 내린 2만3593.10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모두 1.2% 안팎 상승했다.
다우 지수가 1.19% 상승률로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낮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39%, 나스닥 지수는 1.22% 올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테슬라가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임의소비재가 0.44%, 필수소비재는 0.06% 내렸다.
에너지는 0.28%, 유틸리티 업종은 0.12% 밀렸다.
금융은 0.2% 내렸지만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13% 상승 마감했다.
산업은 0.20% 밀린 반면 소재 업종은 0.59% 상승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흐름이 엇갈렸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 강세 속에 0.21% 올랐지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0.21% 내렸다.
엔비디아는 AI 추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낼 LPU(언어 처리장치) AI칩 업체인 그록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CEO를 비롯한 핵심 개발자들을 자사로 인사 이동하고, 핵심 자산과 기술도 확보하면서 ‘학습’ 시장에 이어 ‘추론’ 시장에서도 경쟁사들을 따돌릴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1.02% 상승한 190.53달러로 뛰었다.
TPU로 엔비디아의 AI 학습칩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알파벳은 추론 시장에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0.22% 내린 314.96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2.81% 급락한 188.71달러, 테슬라는 2.10% 하락한 475.19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지난 22일 고점 돌파 실패 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3인방은 일제히 급락해 각각 8% 안팎 하락했다.
아이온Q는 7.67% 급락한 46.00달러로 장을 마쳤고, 리게티는 5.69% 폭락한 22.38달러, 디웨이브는 8.10% 급락한 25.29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쿠팡은 사용자 정보 유출 범인을 특정했고, 피해 범위도 작다는 자체 조사 결과 발표 뒤 급등했다.
미국 델라웨어주에 본사 주소가 있는 쿠팡은 장중 11% 넘는 폭등세를 기록한 끝에 결국 6.45%(1.47달러) 급등한 24.27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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