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의사록서 '3명 반란표' 확인... "동결했어야" 목소리 비등
점도표상 내년 1회 인하 무게... 트럼프 관세 등 변수에 '시계제로'
시장선 1월 동결 유력... 차기 의장 지명 등 '슈퍼 1월' 예고
점도표상 내년 1회 인하 무게... 트럼프 관세 등 변수에 '시계제로'
시장선 1월 동결 유력... 차기 의장 지명 등 '슈퍼 1월' 예고
이미지 확대보기배런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각) 공개한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인용해,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을 두고 위원 간 이견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무너진 만장일치... 2019년 이후 최대 '반란표'
연준은 지난 9~10일 열린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낮췄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단행한 인하다. 그러나 이번 결정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 중 3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반대표다.
회의록에 따르면 반대 의견을 낸 2명은 금리 동결을, 나머지 1명은 더 큰 폭의 인하를 주장했다. 주목할 점은 찬성표를 던진 위원들의 기류다. 회의록은 "이번에 인하를 지지했던 일부 참석자들도 결정이 매우 미묘한 균형점에 있었거나,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겉으로는 인하로 결론 났지만, 내부적으로는 '속도 조절' 내지 '동결'을 원하는 목소리가 찬성 측에 육박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26년 전망 '시계제로'... 1회 인하 vs 동결 팽팽
회의록은 2026년, 즉 내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조건부 지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참석자 대다수는 "예상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조건적인 완화가 아니라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신중함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19명의 정책위원이 제시한 전망치 중간값은 내년에 단 한 차례, 0.25%포인트 인하에 그쳤다. 위원들 간 견해차도 컸다. 7명은 '내년 인하 없음'을 예상했고, 4명은 '두 차례 인하'를 점쳤다. 일부 위원들은 12월 인하 이후 "당분간 목표 금리 범위를 변경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향후 금리 경로를 두고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관세·고용 지표 혼조... 불확실성 키우는 변수들
연준이 이처럼 신중한 태도로 돌아선 배경에는 경제 지표의 혼조세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 회의록은 위원회가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의 엇갈린 신호,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비록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고 경제 성장이 견고하다는 점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정책 결정문 수정은 불가피했다. 연준은 회의 후 성명에서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할 때 데이터와 전망, 위험 요소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회의 이후 빠졌던 표현으로, 추가 완화의 문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장 반응 차분... 1월 연준 인적 쇄신에 쏠린 눈
시장은 이번 회의록 공개에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이미 12월 인하와 향후 속도 조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5%로 보고 있다. 3월 회의에서의 동결 확률도 반반으로 갈린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내년 1월로 향한다. 1월에는 FOMC 투표권을 갖는 4개 지역 연준 총재들이 순차적으로 교체된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준의 인적 구성과 정책 기조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금융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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