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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륙작전의 '발', 차세대 LCU 4번함 건조 착수…"C-17 수 대 분량 수송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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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륙작전의 '발', 차세대 LCU 4번함 건조 착수…"C-17 수 대 분량 수송 능력"

오스탈 USA, 앨라배마서 건조 개시…2026년 초 초도함 'LCU 1710' 인도 예정
총 12척 도입 옵션…강습상륙함과 해안 잇는 핵심 '커넥터' 전력 강화
오스탈 USA 조선소에서 건조가 진행될 미 해군의 차세대 상륙정(LCU 1700급)의 개념도. 이 상륙정은 기존 LCU를 대체하여 M1 에이브럼스 전차 등 중장비와 병력을 싣고 상륙함과 해안을 오가는 핵심 기동 수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오스탈 USA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탈 USA 조선소에서 건조가 진행될 미 해군의 차세대 상륙정(LCU 1700급)의 개념도. 이 상륙정은 기존 LCU를 대체하여 M1 에이브럼스 전차 등 중장비와 병력을 싣고 상륙함과 해안을 오가는 핵심 기동 수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오스탈 USA

미 해군과 해병대의 입체적인 상륙작전을 지원할 핵심 해상 기동 수단인 차세대 '상륙정(LCU·Landing Craft Utility)' 4번함의 건조가 본격화됐다. 오스탈 USA는 앨라배마주 모빌(Mobile)에 위치한 자사 조선소에서 미 해군용 LCU 4번함의 건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해군의 상륙 전력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대형 수송기 C-17 수 대에 버금가는 압도적인 수송 능력을 바탕으로 함정과 해안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라고 건설 전문 매체 컨스트럭션 오너스(Construction Owners)가 12월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탈 USA는 지난 12월 18일, LCU 4번함의 건조 시작(Start of Construction)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건조는 지난 2023년 9월 미 해군과 체결한 9150만 달러(한화 약 1300억 원) 규모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해당 계약은 최대 12척의 LCU와 관련 지원 패키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척에 대한 건조 주문이 확정된 상태다.

오스탈 USA의 할리 콤스(Harley Combs) 수상함 프로그램 부사장은 "미 해군과 해병대를 위한 중요한 연결 전력(Connectors)인 LCU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현재 4척이 건조 중이며, 초도함인 'LCU 1710'은 2026년 초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 인력의 헌신과 기술력을 통해 납기를 준수하겠다는 약속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바다 위의 '덤프트럭'…상륙작전의 핵심 '커넥터'

LCU는 강습상륙함(Amphibious Assault Ships)에 탑재되어 운용되는 상륙 작전의 필수 자산이다. 주 임무는 모함(Mother Ship)에서 해안으로, 또는 해안에서 해안으로 전차와 장갑차, 병력, 화물을 실어 나르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건조되는 신형 LCU는 '헤비 리프트(Heavy-lift)' 능력이 대폭 강화되었다. 매체는 "이 상륙정들은 단일 작전에서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 여러 대 분량에 맞먹는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규모 물자 수송이 필요한 현대 상륙전에서 해군과 해병대의 작전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T-ATS·OPC와 동시 건조…'강철 조선소'로 진화한 오스탈


오스탈 USA는 이번 LCU 건조를 통해 알루미늄 선박뿐만 아니라 강철(Steel) 선박 건조 능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현재 모빌 조선소의 강철 조립 라인에서는 LCU 프로그램 외에도 미 해군의 '나바호급 구난·구조함(T-ATS)' 3척과 미 해안경비대(USCG)의 '헤리티지급 원해경비함(OPC)' 2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

매체는 "오스탈 USA가 다수의 함정을 동시에 건조하며 미 해군의 해상 준비태세(Readiness)를 지원하는 핵심 산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는 현대적인 상륙 전력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조선소의 성장하는 강철 건조 역량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