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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사일 7대 강국 지형도…러 '극초음속' 독주, 인도 '아그니-5'로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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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사일 7대 강국 지형도…러 '극초음속' 독주, 인도 '아그니-5'로 맹추격

러시아 '아반가르드'로 MD 무력화 선점…미국은 '토마호크'로 정밀타격 우위
중국 '항모 킬러'로 해상 접근 차단, 북한 '화성-18형' 변수…프랑스는 SLBM로 은밀한 2격 능력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 현존 미사일 방어체계의 요격을 사실상 무력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 현존 미사일 방어체계의 요격을 사실상 무력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현대전의 억제력과 승패를 가르는 핵심 수단으로 미사일 기술이 재부상하고 있다. 극초음속 무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밀 타격 체계를 앞세운 7개국이 글로벌 미사일 패권을 주도하며, 각국은 서로 다른 전략적 목표로 '창과 방패'의 진화를 경쟁 중이다.

러시아, '아반가르드'로 극초음속 주도권


10일(현지 시각) 인도 매체 뉴스24에 따르면 러시아는 극초음속 활공체(HGV)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핵심 전력은 아반가르드다. 대기권 상층에서 마하 20 안팎의 속도로 변칙 기동하는 이 무기는 현존 미사일 방어체계(MD)의 요격을 사실상 무력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핵탄두 비축량과 결합되며, 러시아는 비대칭 억제력을 강화했다.

미국, '토마호크'로 정밀 타격의 제왕


미국의 강점은 정밀도다. 장거리 재래식 타격의 상징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외과수술식 타격 능력을 상징한다. 다만 극초음속 분야에서는 러·중에 뒤처졌다는 평가 속에, 미 국방부는 장거리·고속 타격 프로그램을 가속화하며 추격에 나서고 있다.

중국, '항모 킬러'로 접근 차단


중국은 해상 접근을 거부하는 A2/AD(반접근·지역거부)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DF-21D·DF-26으로 대표되는 대함 탄도미사일은 내륙 깊숙한 곳에서 이동 중인 항공모함을 위협하는 개념으로, 미 해군의 전력 투사를 제약한다. 주변 해역 통제력 강화를 노린 선택이다.

인도, '아그니-5'로 글로벌 반열


인도의 약진은 눈에 띈다. 사거리 5,000km급 ICBM 아그니-5는 중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며 전략적 억제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초음속 순항미사일 브라모스가 더해지며, 인도는 지역 강국을 넘어 글로벌 미사일 파워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북한, '화성-18형'의 불안정 변수

북한은 고체연료 기반 ICBM 화성-18형을 통해 발사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는 탐지·요격 이전에 발사할 수 있는 기습성을 높여 동북아 안보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프랑스, SLBM으로 은밀한 2격


프랑스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M51을 운용하며 은밀한 제2격(Second Strike) 능력을 유지한다. 항모·지상기지에 의존하지 않는 억제 구조로, 독자 핵전력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속도·정밀·은닉'의 삼각 경쟁


전문가들은 "미사일 경쟁의 축은 속도(극초음속), 정밀(재래식 타격), 은닉(SLBM)의 삼각 구도로 재편됐다"며 "인도의 부상은 다극화된 미사일 질서를 가속할 변수"라고 분석한다. 향후 미사일 방어체계의 진화와 우주·센서 연계 능력이 패권 경쟁의 다음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