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군의 중동 최대 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대해 일부 인력 철수 권고가 내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외교관에 따르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일부 인력에게 이날 저녁까지 기지를 떠나라는 권고가 전달됐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관은 "이번 조치는 대피(evacuation)가 아닌 태세 변경(adjustment)"이라며,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의 경제난 항의 시위와 관련해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연일 시사하는 가운데 포착돼 주목된다.
이란은 그동안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중동 내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폭격한 이후, 이란군은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알우데이드 기지 일부 철수 권고가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비해, 이란의 보복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란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마지드 무사비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이날 이란 국영매체를 통해 "우리는 어떤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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