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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회의·빅테크 실적 발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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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회의·빅테크 실적 발표에 촉각

뉴욕 증시는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애플 등 빅테크 분기 실적 발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증시는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애플 등 빅테크 분기 실적 발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새해 첫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빅테크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독립성을 흔드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시장의 예상이다.

빅테크 실적 발표는 인공지능(AI) 회의론 속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이들 대형 기술주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탈지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FOMC와 새 연준 의장 지명


연준은 오는 27일(현지시각) 이틀 일정으로 올해 첫 FOMC 회의를 연다.

회의 결과는 동부시간 기준으로 28일 오후 2시(한국시각 29일 새벽 4시)에 발표된다. 30분 뒤에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금융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연준정책 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가 지금과 같은 3.50~3.75%로 결정될 가능성이 95.6%에 이른다.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3.25~3.50%로 낮출 확률은 4.4%에 불과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을 독립기구가 아닌 행정부의 한 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독립성 흔들기에 나서는 가운데 진행된다. 미 법무부는 파월 의장을 표적 수사하고 있다. 파월 측근인 리사 쿡 이사는 보수단체와 행정부가 제기한 소송에 휘말려 있다.

변수는 또 있다.

트럼프는 오는 5월 15일 연준 의장 임기가 종료되는 파월의 후임자를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혀왔다. 시장에서는 그 시기가 FOMC 회의가 열리는 이번 주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입맛에 맞고, 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인사를 연준 의장으로 낙점할 전망이다.

그러나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되면 미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질 수 있다. 이는 미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크다. 트럼프의 좌충우돌 정책 속에 불안한 달러 가치 흐름이 더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높다.

빅테크 실적 발표


빅테크들이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I 회의론을 잠재울지, 아니면 시장의 회의론을 부추길지도 이번 주에 판가름 난다.

연준 FOMC가 끝나는 날인 28일에 테슬라와 MS, 메타플랫폼스가 분기 실적을 공개하다.

MS와 메타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하이퍼스케일러로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이번에 검증 받게 된다.

테슬라는 과거의 실적보다 미래의 전망에 투자자들이 더 무게를 싣고 있기는 하지만 실적 발표에서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가 나올지가 주가 향배를 좌우할 수 있다.

한때 부동의 시가총액 1위였지만 AI 흐름에 뒤처지면서 밀리고 있는 애플은 29일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다.

이들 빅테크 실적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이들 주가가 고점 대비 10~18% 하락한 터라 실적과 전망이 적당히만 나와줘도 투자자들의 낮아진 눈 높이를 충족하면서 깜짝 반등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은 M7 빅테크 가운데 아이폰 17 수요에 힘입어 드문 이익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