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리세일 시장만 최대 18억 달러 규모...스터브허브 등 플랫폼 기업 수혜 집중
에어비앤비·우버 등 이동·숙박 예약 폭증 전망...디지털 광고 시장 52억 달러로 급성장
살인적 입장권 가격·트럼프 행정부 입국 제한은 변수...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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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18억 달러' 티켓 재판매 시장...플랫폼 기업 수혜
오는 2026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총 48개 팀이 참가해 104경기를 치르는 역대급 규모다. 제이피(J.P.)모건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터브허브(StubHub), 우버(Uber), 에어비앤비(Airbnb) 등을 주요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가장 뜨거운 분야는 티켓 시장이다. FIFA가 실시한 무작위 추첨에 5억 건 이상의 신청이 몰렸으나 가용 입장권은 700만 장에 불과하다. 제이피모건은 이에 따라 형성될 재판매(리세일) 시장 규모를 10억 달러에서 18억 달러(약 1조4200억~2조5600억 원)로 추산했다. 특히 스터브허브가 이 시장의 35~45%를 점유하며 최대 8억 달러(약 1조14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과 숙박 부문도 기록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제이피모건은 우버와 리프트(Lyft)가 이번 대회를 통해 각각 3억7700만 달러(약 5370억 원)와 1억5300만 달러(약 2180억 원)의 추가 예약 실적을 거둘 것으로 집계했다. 에어비앤비 역시 FIFA와 공식 숙박 파트너십을 맺고 38만 명 이상의 이용객을 유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디지털 광고 52억 달러 시대...빅테크 '광고 할당' 독식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전쟁도 치열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24억 달러(약 3조4200억 원)였던 디지털 광고 수익은 올해 52억 달러(약 7조4100억 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러한 광고비 집행은 고스란히 거대 기술 기업의 실적으로 이어진다. 제이피모건은 구글(Alphabet)이 검색과 유튜브 광고를 통해 9억 달러(약 1조2800억 원)를, 메타(Meta)가 5억5000만 달러(약 7830억 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시청자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몰리면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장악한 기업들이 최대 수혜를 입는 구조다.
'트럼프 리스크'와 보이콧 변수가 흥행 걸림돌
다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입장권 가격과 미국의 엄격한 입국 정책이 대회의 흥행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미국은 이란, 아이티,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등 본선 진출국 일부에 대해 직간접적인 여행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정치적 갈등도 심화하는 양상이다.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과 그린란드 관련 갈등을 이유로 대회 보이콧을 주장하는 행렬에 동참했다.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TF) 책임자인 앤드루 줄리아니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경기장 내 이민세관집행국(ICE) 투입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은 시민 안전을 위해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외국인 팬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과거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인권 논란 속에서도 대회가 진행된 전례를 들어 실제 취소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하지만 지정학적 다툼과 입국 규제에 따른 수요 위축은 투자자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위험 요소'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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