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AT, 주행 및 사격 테스트 영상 공개…2만km 험지 주파·350발 실사격 검증 완료
기존 155mm '판터' 견인포를 8x8 트럭에 탑재…'슈트 앤 스쿠트' 능력 환골탈태
최대 사거리 40km·분당 6발 타격…노후 포병 전력의 저비용·고효율 현대화 모델 제시
기존 155mm '판터' 견인포를 8x8 트럭에 탑재…'슈트 앤 스쿠트' 능력 환골탈태
최대 사거리 40km·분당 6발 타격…노후 포병 전력의 저비용·고효율 현대화 모델 제시
이미지 확대보기튀르키예 방위산업이 기존의 무거운 견인포를 기동성 뛰어난 트럭 탑재형 자주포로 개조하는 '업사이클링' 전략을 통해 포병 전력의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의 '케사르(CAESAR)'나 폴란드의 '크릴(Kryl)'과 유사한 차륜형 자주포 개념으로, 튀르키예가 독자적인 체계 통합 능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폴란드 국방 전문지 디펜스24(Defence24)는 29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국영 방산 기업 ASFAT가 최근 차륜형 자주포 'T-155 TTA(Tactical Wheeled Vehicle)'의 성능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당초 '아르판(ARPAN) 155'로 알려졌던 모델이다.
2만km 달리고 350발 쐈다…실전 배치 초읽기
공개된 영상에는 T-155 TTA가 험난한 지형을 주파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ASFAT에 따르면, 이 차량은 개발 과정에서 2만km 이상의 험지 주행 테스트와 350발 이상의 실사격 시험을 거치며 내구성과 화력을 검증받았다.
매체는 "당초 2023년 8월 첫 양산품 인도가 목표였으나 지연된 바 있다"며 "최근 공개된 영상은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생존성의 핵심 '기동력'…견인포의 한계 넘었다
현대 포병전의 핵심은 쏘고 즉시 이탈하는 '슈트 앤 스쿠트(Shoot and Scoot)' 능력이다. 대포병 레이더의 발달로 발사 원점이 몇 초 만에 탐지되기 때문에, 이동이 느린 견인포는 적의 반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T-155 TTA는 이러한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튀르키예 BMC사가 제작한 600마력급 8x8 전술 트럭(BMC 525-44)을 차체로 사용하여, 최대 시속 70km 이상의 속도로 전장을 누빌 수 있다.
화력 역시 강력하다. 52구경장 포신을 장착해 일반 고폭탄(M107)은 18km, 사거리 연장탄을 사용할 경우 최대 40km 밖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분당 발사 속도는 6발이며, 차량 내에 24발의 탄약을 적재한다.
여기에 튀르키예 대표 방산 전자 기업 아셀산(Aselsan)의 디지털 사격 통제 시스템과 ADOP-2000 지휘 통제 시스템, 디지털 무전기 등이 통합되어 신속하고 정밀한 타격이 가능하다.
400문 개조 목표…"돈과 시간 아끼는 스마트 국방"
튀르키예군은 우선 40문의 판터 견인포를 T-155 TTA 사양으로 개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장기적으로는 보유 중인 판터 견인포(약 258~400문 추정) 전량을 자주포로 개량할 계획이다.
디펜스24는 "이미 생산된 포신과 설계를 활용하고, 검증된 트럭 차체를 결합함으로써 신속한 전력화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신형 자주포를 개발하거나 수입하는 대신, 기존 자산을 활용해 비용 효율적으로 전력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국방'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는 "튀르키예는 차체(BMC), 무장(MKE), 전자장비(아셀산), 체계통합(ASFAT) 등 자주포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급망을 자국 기업으로 완성했다"며 "이는 나토(NATO) 회원국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산 역량"이라고 분석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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