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항대, 매(공격)·비둘기(회피) 습성 이식한 AI 드론 실험서 '압승'…2024년 특허 선점
지상엔 '로봇 늑대', 공중엔 '드론 벌떼'…트럭 1대서 48기 사출 '스웜-1' 등 물량 공세
시진핑의 고민 '지휘관 무능' 해결책으로 AI 낙점…대만 봉쇄 및 심리전까지 노려
지상엔 '로봇 늑대', 공중엔 '드론 벌떼'…트럭 1대서 48기 사출 '스웜-1' 등 물량 공세
시진핑의 고민 '지휘관 무능' 해결책으로 AI 낙점…대만 봉쇄 및 심리전까지 노려
이미지 확대보기중국군이 압도적인 하드웨어 생산 능력에 동물의 사냥 본능을 모방한 인공지능(AI)을 결합, 현대전의 양상을 송두리째 바꿀 '무인 전쟁(Unmanned Warfare)' 준비를 마쳤다. 매가 먹잇감을 낚아채는 공격성과 늑대 무리의 협동성을 드론과 로봇에 이식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인간 지휘관의 한계를 '알고리즘'으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은 군사 AI 훈련을 위해 동물로부터 배우고 있다'는 제하의 심층 기사를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최신 무인기 기술과 그 이면에 깔린 군사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5.3초의 충격…'국방 7자'가 주도하는 생체 모방 AI
중국 국방 기술의 산실로 불리는 '국방 7자(Seven Sons of Defense)' 중 하나인 베이항대(Beihang University) 연구진은 최근 충격적인 모의 공중전 결과를 내놓았다.
중국은 이 외에도 개미(군집), 코요테(포위), 고래(통신) 등의 행동 양식을 모방해 수백 대의 드론이 중앙 통제 없이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스웜(Swarm·군집) 지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이후 중국이 출원한 군집 지능 관련 특허는 930건에 달해, 미국(약 60건)을 압도한다.
지상엔 '로봇 늑대', 하늘엔 '모함 드론'…하드웨어의 공포
중국의 AI 전략이 무서운 이유는 이를 뒷받침할 막강한 '제조업 역량' 때문이다. WSJ는 "미국이 연간 수만 대의 드론을 생산하는 동안, 중국은 연간 수백만 대의 저렴하고 고성능인 드론을 찍어낼 수 있다"며 공급망 격차를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9월 열병식에서 중국남방공업그룹(CSGC)이 개발한 '로봇 늑대(Robot Wolves)'를 공개했다. 무장을 갖춘 4족 보행 로봇인 '로봇 늑대'는 공중의 드론 벌떼와 연동해 입체적인 작전을 수행한다.
또한 트럭 한 대에서 고정익 드론 48대를 연속 발사할 수 있는 '스웜-1(Swarm 1)' 시스템과, 거대한 모함(Mothership) 드론인 '주톈(Jiutian)'이 지난 12월 처녀비행을 마쳤다. 주톈은 복부의 벌집 같은 발사관에서 소형 드론 떼를 쏟아내 적의 방공망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진핑의 '5가지 불가능' 타개책…"사람보다 AI가 낫다"
중국이 이토록 무인 체계에 집착하는 배경에는 시진핑 주석의 오랜 고민인 인민해방군의 '실전 경험 부재'가 자리 잡고 있다.
시 주석은 그동안 군 지휘관들의 능력을 불신하며 ▲상황 판단 불가 ▲작전 결정 불가 ▲상급자 의도 파악 불가 ▲부대 배치 불가 ▲돌발 상황 대처 불가 등 이른바 '5가지 불가능(Five Incapables)'을 질타해왔다.
제임스타운 재단의 써니 청(Sunny Cheung) 연구원은 "중국 군사 이론가들은 전술적 수준에서 자율 무기 시스템이 인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즉, 무능한 인간 지휘관 대신, 충성스럽고 실수 없는 AI에게 지휘권을 맡겨 중앙 집권적 통제를 강화하려는 공산당의 입맛에 딱 맞는 해법이라는 것이다.
대만 봉쇄부터 '뇌파 공격'까지…하이브리드 전쟁 예고
이 기술의 1차 타깃은 대만이다. 전문가들은 유사시 중국이 50마일 밖에서 드론 벌떼를 띄워 대만 상공을 배회(Loiter)시키며 잔존 전투기나 방공망을 제거하고, 미사일 타격을 유도하는 시나리오를 경고했다.
더 나아가 중국은 물리적 타격을 넘어선 '인지전(Cognitive Warfare)'도 준비 중이다. 유출된 조달 문건에 따르면, 중국군은 레이저로 건물에 딥페이크 영상을 투사하거나, '의식 개입 시스템(Consciousness Intervention System)'을 탑재한 무인 차량으로 고막이 터질 듯한 소음을 방사해 적을 무력화하는 장비 입찰까지 진행했다.
미국 역시 '오터리온(Auterion)'이나 '앤두릴(Anduril)' 같은 스타트업을 통해 대응에 나섰지만, 중국산 부품 의존도와 공급망 문제로 인해 '가성비'와 '물량' 면에서 고전하고 있다. 동물적 본능으로 무장한 중국의 기계 군단이 동북아 안보 지형에 새로운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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