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5% 은 8% 동반 추락하며 안전자산 공식 붕괴... 한국 ETF는 하루 만에 14% 피바다
유가 폭등이 부른 인플레 재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끌던 상승 랠리 결국 파국
유가 폭등이 부른 인플레 재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끌던 상승 랠리 결국 파국
이미지 확대보기3일(현지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전쟁의 장기화 공포가 시장을 덮치면서 올해 초부터 시장을 주도한 '2026년 모멘텀 트레이드'가 일제히 붕괴했다.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은 5% 하락했고, 은은 8%나 폭락하며 자산 방어선이 무너졌다. 특히 한국 증시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는 14%라는 역대 최대 폭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자금 이탈의 중심지가 되었다.
안전자산도 못 믿는다... 금과 은의 동반 추락
전쟁이 터지면 치솟는 금값이 이번에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극도로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수익이 난 금과 은을 무차별로 매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시장이 현재의 위기를 단순한 지정학 갈등이 아닌, 글로벌 경제의 기초 체력을 뒤흔드는 시스템 붕괴의 전조로 읽고 있다는 증거다. 금값이 5% 밀리는 동안 은 값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산업 수요 위축에 대한 공포까지 반영된 결과다.
삼성과 하이닉스가 쌓은 탑... 유가 급등에 무너진 한국 증시
브렌트유 84달러 돌파... 인플레이션 괴물의 귀환
시장의 발작을 일으킨 주범은 브레이크 없는 유가 상승이다. 세계 원유의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84달러를 돌파했고, 미국산 원유의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77달러를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란의 원유 시설 피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잠잠해지던 글로벌 물가는 다시 통제 불능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완전히 꺾어버리는 치명타로 작용했다.
2026년 투자 공식의 소멸과 새로운 생존 전략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통용되던 2026년의 투자 공식이 이번 공습으로 완전히 소멸했다고 진단한다. 기술주 중심의 성장이나 안전자산 확보라는 전통적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불확실성의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 전쟁의 기간이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대로 5주를 넘길 경우,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맞물린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며 시장은 이제 수익이 아닌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교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iji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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