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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 싱가포르 최대 택시업체 컴포트델그로, 유가 급등에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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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 싱가포르 최대 택시업체 컴포트델그로, 유가 급등에 요금 인상



컴포트델그로 택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컴포트델그로 택시. 사진=로이터


싱가포르 최대 택시업체 컴포트델그로가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연료비 부담을 반영해 택시 요금을 한시적으로 인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컴포트델그로는 오는 24일부터 택시 이용 시 0.5싱가포르달러(약 580원)에서 0.8싱가포르달러(약 93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거리·시간 요금도 소폭 인상돼 미터 요금이 0.01싱가포르달러씩 올라간다.
이번 조치는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회사 측은 추가로 걷힌 요금 전액을 운전기사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포트델그로는 싱가포르에서 8400대 이상의 택시를 운영하는 최대 사업자다.

이번 요금 인상은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약 14만9000원)를 넘어서는 등 연료비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휘발유와 경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상승하면서 운송업체 비용 부담이 커지고 전기요금 인상 압력도 확대되고 있다. 이는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가계 부담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싱가포르는 가정과 기업에 전력 절약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연료 부족이 심화되며 장례 의식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됐고, 필리핀은 공공기관 근무일을 주 4일로 단축하는 한편 엘리베이터 사용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