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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후계 후보 2명 공동사장 승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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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후계 후보 2명 공동사장 승진시켜

더그 페트노·트로이 로어보에 대형 사업부 맡겨…메리앤 레이크는 은퇴
미국 뉴욕의 JP모건체이스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JP모건체이스 본사. 사진=로이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후계 후보로 거론되는 더그 페트노와 트로이 로어보를 공동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차기 리더십 구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이하 현지시각) 다이먼 회장이 페트노와 로어보를 JP모건 공동사장으로 임명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다이먼 회장의 뒤를 이을 잠재적 후보군으로 꼽혀왔다.

이번 인사에 따라 페트노는 JP모건의 상업·투자은행 부문을 단독으로 이끌게 된다. 이 부문은 앞서 페트노와 로어보가 공동으로 맡아왔다.

로어보는 JP모건의 체이스 상업 부문을 맡는다. 이 부문은 그동안 메리앤 레이크가 이끌어왔다. 레이크 역시 다이먼 회장의 후계 후보로 거론돼왔지만 이번에 은행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페트노와 로어보에게는 3000만달러(약 463억원) 규모의 일회성 잔류 보너스도 부여됐다. 두 사람에게 회사를 떠나지 않고 일정 기간 남아 있도록 유도하는 일회성 특별 보상이 내려졌다는 얘기다.

다이먼 회장은 오랜 기간 JP모건을 이끌어온 월가의 대표 경영인이다. 그가 후계 후보 두 명에게 각각 대형 사업부를 맡긴 것은 차기 CEO 선정을 앞두고 경영 능력을 더 직접적으로 검증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JP모건은 미국 최대 은행으로, 투자은행과 상업은행, 소비자금융, 자산관리 등 광범위한 사업을 거느리고 있다. 다이먼 회장의 후계 문제는 JP모건뿐 아니라 월가 전체의 관심사로 꼽혀왔다.

이번 인사로 페트노와 로어보는 JP모건의 핵심 사업을 나눠 맡으며 다이먼 이후 체제를 준비하는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반면 또 다른 후계 후보로 거론됐던 레이크가 은퇴하면서 JP모건의 승계 경쟁은 두 공동사장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