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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스타게이트 개발사에 최대 3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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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스타게이트 개발사에 최대 30억달러 투자

20억달러로 란시움 지분 약 20% 확보…조건 충족 땐 10억달러 추가
기업가치 약 100억달러…텍사스 스타게이트 첫 운영 거점 보유
랜시움 홈페이지. 사진=랜시움이미지 확대보기
랜시움 홈페이지. 사진=랜시움

엔비디아가 미국의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거점을 보유한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 랜시움에 최대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랜시움에 우선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약 20%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란시움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블랙스톤의 투자를 받은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다.

엔비디아는 초기 투자 이후 란시움이 전력망 연결을 비롯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수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 기업가치 14조원…2027년 IPO도 검토


이번 거래에서 랜시움의 기업가치는 약 100억달러(약 14조1000억원)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랜시움은 이번 투자로 확보하는 자금을 사업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27년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 10억달러 투자는 확정된 금액이 아니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랜시움이 전력망 연결을 포함해 사전에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최종 투자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 스타게이트 첫 데이터센터 거점 보유


랜시움이 주목받는 것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가동 거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랜시움은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1000에이커(약 4.0㎢) 규모의 ‘란시움 클린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운영 거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이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하는 합작 프로젝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참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5000억달러(약 706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이번 투자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세계 최대 AI 반도체 공급업체가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부지를 담당하는 인프라 기업의 주요 주주로 직접 참여하게 된다.

초기 20억달러 투자를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확보하는 지분은 약 20%다. 이후 란시움의 전력망 연결 등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최대 10억달러가 추가 투입될 수 있어 최종 투자 규모는 최대 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