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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2027년까지 메모리 공급난…한국 반도체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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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2027년까지 메모리 공급난…한국 반도체 영향은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에 DRAM과 NAND 수급 불균형 2027년까지 지속 전망
2500억 달러 설비투자와 220억 달러 장기 계약으로 수익 구조 개편
CEO 자사주 매도와 중국 CXMT 추격 우려는 단기 변동성 리스크로 작용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 수요 폭증에 따른 장기 공급 부족으로 2027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한층 심화한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869달러(약 122만 8332원)로 반등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 수요 폭증에 따른 장기 공급 부족으로 2027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한층 심화한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869달러(약 122만 8332원)로 반등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 수요 폭증에 따른 장기 공급 부족으로 2027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한층 심화한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869달러(1228332)로 반등했다.

배런스는 지난 11(현지시각) 이번 수급 불균형을 보도했고, 고대역폭메모리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중장기 실적에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과 장기 수급 불균형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 구도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의 비제이 라케시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DRAMNAND 플래시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지며 실질적인 신규 물량은 2028년에야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라케시 분석가는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75달러(1943563)를 유지했다.

마이크론 경영진 역시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공식 확인했다.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 수석부사장은 키뱅크 포럼에서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이 필요 DRAM 물량의 절반 정도만 확보하는 실정이라며 2027년 수급 상황이 2026년보다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연산 과정에서 메모리 병목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가 단순 범용재에서 전략적 자산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2500억 달러 투자와 구속력 있는 장기 계약


마이크론은 수급난에 대응하고 수익 기반을 다지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계약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 규모를 기존 2000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3533750억 원)로 늘렸다. 아이다호 신규 1공장은 2027년 중순, 2공장은 2028년 말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동시에 고객사들과 구속력 있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 매출을 확보했다. 2030년까지 5년 만기로 진행되는 이 계약은 전체 매출의 50%를 커버한다.

임의 취소가 불가능한 강제 매입 조항을 포함해 보증금과 신용장 형태로 총 220억 달러(31970억 원) 규모 자금 확약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180억 달러(254430억 원)는 현금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는 HBM3E 양산에 이어 HBM4를 개발 중이며 HBM4E부터 맞춤형 제품 기회를 확대한다.

단기 리스크와 한국 반도체 산업 전망


장기적인 긍정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 변동성 요인은 남아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가 724일 사전 계획된 매매 지시를 통해 3730만 달러(5272355만 원) 규모인 주식 4만여 주를 매각한 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었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기술 추격과 생산력 확장도 시장의 우려를 키우는 요소다. 애플이 중국 판매용 기기에 창신메모리 제품 채택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미즈호 측은 고대역폭메모리 진입 장벽이 높아 우려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론의 장기 수급 타이트 전망과 구조적 체질 개선은 한국 반도체 기업에 긍정적 신호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와 장기 공급 계약 구조 재편은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판가 협상력을 높여준다.

단기 주가 조정을 넘어선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 입증은 국내 반도체 수출과 기업가치 제고에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