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적 이목 분산 틈타 아태 연안 해저 무인 장비 운용과 해상 훈련 강화
대만 사이버 공격 260만 건 돌파 속 미국은 미사일 재고 부족과 공급망 한계 봉착
미·중 정상의 다가오는 회담을 앞두고 첨단 기술 갈등과 무역 긴장 심화 전망
대만 사이버 공격 260만 건 돌파 속 미국은 미사일 재고 부족과 공급망 한계 봉착
미·중 정상의 다가오는 회담을 앞두고 첨단 기술 갈등과 무역 긴장 심화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이 글로벌 분쟁으로 국제 사회의 이목이 분산된 틈을 타 태평양에서 군사 영향력을 소리 없이 넓히고 있다.
로이터는 8월 1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롬복 해협에서 중국 기업 명칭이 적힌 무인 수중 장비가 인양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연안에서 중국의 해양 감시와 군사훈련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평양 곳곳에서 포착된 무인 장비와 해상 훈련
인도네시아 어부의 그물에 걸려 인양된 원통형 수중 장비는 선박을 감시하는 무인 기록 플랫폼으로 추정되나 군사적 용도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필리핀을 비롯한 주변국들도 유사한 무인 장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필리핀과의 합동 훈련을 마친 직후 중국은 구축함과 강습상륙함을 동원해 인근 해역에서 순찰과 훈련을 전개했다.
사이버 공세와 미·중 기술 공급망 갈등 격화
가상 공간과 기간시설을 향한 위협도 동시에 고조되고 있다. 대만은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전년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약 260만 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호주 서부 해역에서는 해저 인터넷 케이블 2개가 절단되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배후 의혹만 제기되었을 뿐 직접적 연관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주변에서도 다카이치 사나에가 대만 침공을 일본의 존립 위기로 규정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미국 국방부는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증액과 독자적 방어 역량 강화를 촉구했으나 미사일 재고 부족이라는 현실적 문제에 직면했다.
스페인산 부품이나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로 인해 서방 방산 기업들은 단기간에 무기 생산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상회담 앞둔 미·중 관계의 향방과 과제
미국 정부는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수입 금지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 7개사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며 기술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를 개최해 자체 규제 표준 마련을 추진하며 세력을 결집하는 모양새다.
양국 정상은 다가오는 회담을 통해 관계 조율에 나설 계획이지만 팽배한 지정학적 긴장과 기술 공급망 재편은 향후 수년간 글로벌 무역 질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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