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인포메이션’의 중국 전용 LPU 연말 출하 보도 공식 반박 성명 발표
차세대 베라 루빈 AI 시스템 수출 막혀... 현지 사업 유동성 확대
미국 정부의 규제 감시 속 화웨이와 치열한 현지 시장 주도권 경쟁
차세대 베라 루빈 AI 시스템 수출 막혀... 현지 사업 유동성 확대
미국 정부의 규제 감시 속 화웨이와 치열한 현지 시장 주도권 경쟁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각)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 언어처리장치(LPU) 제품 출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전용 LPU 개발·매출 계획 없다
엔비디아는 외신 보도 직후 반박 성명을 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미국 IT 전문 매체인 디 인포메이션의 보도가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LPU(언어처리장치) 매출은 없으며 제품 로드맵에도 중국 전용 LPU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LPU(Language Processing Unit)는 기존 GPU와 달리 학습보다 생성형 AI의 응답을 실행하는 '추론' 작업에 특화되어 속도와 효율이 높은 반도체다.
앞서 디 인포메이션은 내부 직원 제보를 바탕으로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용 LPU 소량 출하를 연말에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엔비디아가 스타트업 그록의 라이선스 기술을 활용해 칩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미 수출 규제 여파와 현지 경쟁 심화
미국 정부의 규제 강도는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에 변수로 작용한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베라 루빈 AI 시스템의 중국 판매가 미 정부 규제로 막힌 상태다.
디 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규제를 피하려고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중국 내 기존 프로세서와 작동하도록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 대중 수출 추이와 전망
대중 수출 규제 여파는 엔비디아의 전체 실적 구조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엔비디아의 대중국 매출 비중은 회계연도 2024년 16.92%에서 회계연도 2025년 9.11%까지 하락하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매출액은 196억 8000만 달러(약 27조 4000억 원) 수준을 기록했으나 비중은 가파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중국 시장의 향후 전망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엔비디아는 실적 전망에서 중국 데이터센터 AI 칩 매출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는 분위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인터뷰에서 중국 AI 칩 시장을 현지 경쟁사인 화웨이에 상당 부분 내줬다고 언급했다.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주요 대항마로 부상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규제 준수와 현지 입지 유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