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너사 엔트라원, 미 TVA와 협력 속 연내 구속력 있는 PPA 체결 추진
- 전 세계 가동 2개뿐인 실적 한계와 2026년 주가 40% 이상 하락 압박
- PPA 성사 시 한국 주기기 공급망 가동…협상 표류 땐 납품 지연 리스크
- 전 세계 가동 2개뿐인 실적 한계와 2026년 주가 40% 이상 하락 압박
- PPA 성사 시 한국 주기기 공급망 가동…협상 표류 땐 납품 지연 리스크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뉴스케일 파워가 2026년 말까지 테네시계곡공사와의 6GW 규모 소형 모듈 원자로 배치 계획에 관한 구속력 있는 전력구매계약을 추진한다.
모틀리풀은 28일(현지시각) 상업 운전 실적 부재와 과거 사업 취소 이력으로 위축된 시장에서 이번 계약이 상업 실현 가능성을 입증할 핵심 계기라고 보도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소형 모듈 원자로가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 원전 부품사의 후속 제작 일정 확정 여부도 이번 계약 성사에 연동된다.
상업 운전 부재와 잇단 사업 무산
소형 모듈 원자로는 전통 대형 원전 대비 건설 기간을 단축하고 초기 자본 부담을 줄이는 대안 기술이다. 인공지능 산업의 전력 소비량 급증을 해결할 분산 전원으로 꼽힌다. 실증 기준의 상업 가동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과 러시아 외 지역에서 상업 운전을 완료한 개발사가 전무하며 가동 중인 시스템도 2개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6GW 협력 속 연내 PPA 체결 추진
재무 불확실성을 해소할 핵심 열쇠는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장기 전력구매계약이다. 뉴스케일 파워의 글로벌 파트너인 엔트라원에너지는 2025년 9월 미국 테네시계곡공사와 최대 6GW 규모 시스템 배치 협력을 맺었다. 이 협약은 비구속적 합의에 머물렀다. 실제 공사 착수를 담보할 실질 매출 확약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목됐다.
시장 우려가 이어지며 주가는 파트너십 발표 이후 75% 하락했다. 2026년 들어서도 하락 폭은 40%를 웃돌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뉴스케일 파워 종가는 9.29달러로 하루 동안 4.62% 내렸다. 상장 주식 기준 시가총액은 40억 달러(약 5조 5200억 원) 수준이다.
뉴스케일 파워 최고재무책임자는 2026년 말까지 전력구매계약을 확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계약이 체결되면 발전소 착공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한국 주기기 공급망 가치사슬 파급
향후 전개는 두 가지 경로로 갈린다. 연내 전력구매계약이 타결되면 프로젝트 자금 집행이 본격화되며 한국 공급망의 제작 착수 일정이 확정된다. 반면 테네시계곡공사와의 협상이 결렬되거나 무기한 연기될 경우 2023년 프로젝트 취소 사태와 마찬가지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며 한국 기업의 관련 주기기 납품 일정도 순연될 수 있다. 구체적인 제작 물량과 공급 일정은 향후 본계약 발주 공시를 통해 확정된다.
이번 계약의 연내 성사 여부와 테네시계곡공사의 최종 승인 절차가 소형 모듈 원자로 산업의 상업 실증을 가늠할 핵심 변수다. 글로벌 유틸리티 기업들이 실제 자본을 투입할 준비가 되었는지가 이번 협상 결과로 판가름 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