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6만 4699엔까지 급락해 6만 5000엔 하회...장 후반 매수세 유입
배당 권리락 약 383엔 감안 시 실질 보합...프라임 85% 하락 선방
상반기 결산 앞둔 관망 심리 팽배...한국 증시 대형주 수급 촉각
배당 권리락 약 383엔 감안 시 실질 보합...프라임 85% 하락 선방
상반기 결산 앞둔 관망 심리 팽배...한국 증시 대형주 수급 촉각
이미지 확대보기29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0.60%(396엔 35전) 내린 6만 5481엔 27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약세와 유가 상승 여파로 장중 1100엔 넘게 밀렸으나, 배당 권리락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보합권을 지켜냈다. 9월 중간 결산기말을 맞은 일본 증시의 숨 고르기 장세로 풀이된다.
장중 6만 5000엔 붕괴와 반등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개장 초반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충격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무거운 흐름으로 출발했다.
국제 유가 강세와 시장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번지면서 지수는 장중 한때 1.79%(1178엔 13전) 급락한 6만 4699엔 49전까지 미끄러졌다.
지수가 장중 6만 5000엔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시장의 기술주 조정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짓누르며 장 초반 매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6만 5000엔 선이 무너지자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저가 매수세가 가파르게 유입되며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과 결산기를 넘기려는 대기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하단을 단단히 지지했다.
배당락 반영과 결산기 관망세
이날 명목상 하락폭인 396엔 35전에서 배당락분을 걷어낼 경우 실제 지수 하락폭은 13엔 안팎에 그쳐 사실상 보합권에서 장을 마친 셈이다.
배당 권리락을 제외하면 시장을 크게 흔들 만한 구조 악재는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 하락 종목 수는 1318개로 전체의 85%에 달했고, 상승 종목은 170개(10%)에 그쳤다.
상장 종목 열 개 중 여덟 개 이상에 파란불이 켜졌음에도 대표 지수의 하락률이 0.60%에 머문 것은 주력 대형주들이 버텨준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이 급격히 무너진 것이 아니라 전반에 걸쳐 얇고 넓게 차익 매물이 흩뿌려진 형태라고 진단했다.
프라임 시장 거래대금은 7조 3224억 800만 엔을 기록하며 활발한 손바뀜보다는 관망 분위기가 짙게 깔렸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72% 내린 4041.13포인트, 프라임 시장지수는 1.73% 하락한 2083.93포인트를 기록해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큰 조정을 받았다.
도쿄증시 33개 업종 가운데 해운과 광업, 보험 등 16개 업종은 강세를 보인 반면, 정밀기기와 의약품 등 17개 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약세를 면치 못했고, 반도체 장비 대장주인 어드반테스트가 하락했다.
반면 레이저텍이 견조한 흐름을 지켰고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이 상승세를 타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신흥시장인 도쿄증시 그로스250 지수도 0.85%(6.73포인트) 내린 784.74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스즈키 히데요시 에스비아이(SBI)증권 투자정보부장은 상반기 결산기를 앞둔 거래 부진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간 결산기말을 의식한 탓에 시장 전반에 관망 분위기가 짙게 깔렸다"라며 "월이 바뀌어 회계연도 후반에 접어들면 기관들의 신규 자금 유입이 기대되지만, 배당 확보 매매가 일단락된 시점에서는 거래가 둔화하는 흐름을 피하기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