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후보 56대 중 27대가 BYD·지리·립모터 등 중국산… 지난해와 같은 비율
도심형 부문 2년 연속 수상에도 종합 대상 본선은 여전히 높은 벽
2027년 1월 5일 최종 10개 모델 발표, 3월 24일 뉴욕 오토쇼에서 수상작 공개
도심형 부문 2년 연속 수상에도 종합 대상 본선은 여전히 높은 벽
2027년 1월 5일 최종 10개 모델 발표, 3월 24일 뉴욕 오토쇼에서 수상작 공개
이미지 확대보기월드 카 어워드(World Car Awards) 조직위가 2027년 수상 후보로 선정된 총 56대의 차량을 공개한 가운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7대를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세계 경제·금융 전문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한 글로벌 자동차 매체 오토넥스트의 9월 2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잠정 후보 명단에는 BYD, Chery, Leapmotor, Lynk & Co, Zeekr 등 다수의 중국산 모델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와 동일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두 대륙 판매 조건이 이끈 중국차 대거 진입
중국 브랜드가 예비 후보 명단을 대거 채운 배경에는 월드 카 어워드의 독특한 자격 기준이 자리 잡고 있다.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연간 1만 대 이상을 생산하고 고급차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해야 하며,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3월 19일 사이에 두 대륙의 주요 시장 두 곳에서 판매되어야 한다.
월드 카 어워드는 중국을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인정하기 때문에, 중국과 남미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유럽에 직접 출시되지 않더라도 후보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유럽 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어야 하는 유럽 올해의 차 기준과는 달리, 이러한 지리적·제도적 요건 덕분에 중국 제조사들은 초기 후보 진입 장벽을 수월하게 넘어설 수 있었다.
다만 유럽 올해의 차 등 타 대륙의 엄격한 지역별 판매 기준과 비교할 때, 잠정 후보 수와 실제 최종 본선 진입 비율 사이에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도심형 부문 성과와 2027년 본선 행보
그러나 종합 대상 본선 경쟁에서는 여전히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데, 지난해 최종 10위권에 오른 중국산 차량은 BYD Seal 6 DM-i 단 1대에 그쳤다.
오토넥스트는 27대가 참가하는 이번 2027년 시즌에 최소 3대의 중국 차량이 최종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이번에도 단 1대만 본선에 남는다면 심사위원단이 중국 브랜드를 가격과 패키징 측면에서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차량의 종합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품질 경쟁 판도에 큰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