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팔리, 오토모티브 뉴스 콘퍼런스서 유럽 시장을 경고 사례로 제시
중국 기업과 배터리 협력하면서 직접 경쟁도 병행하는 양면 전략 천명
중국, 올해 자동차 수출 약 1200만 대 전망…2022년 약 300만 대에서 급증
중국 기업과 배터리 협력하면서 직접 경쟁도 병행하는 양면 전략 천명
중국, 올해 자동차 수출 약 1200만 대 전망…2022년 약 300만 대에서 급증
이미지 확대보기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미국 진출 방식에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9월 29일(현지시각) 팔리 CEO가 오토모티브 뉴스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산 수입차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인 유럽 자동차 시장을 경고 사례로 제시하며, 유럽 국가들에게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평가했다.
유럽 시장에서 드러난 경고
팔리 CEO는 중국산 수입차가 유럽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는 현실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미국 진출 여부와 방식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유럽의 사례는 조기 대응 없이 시장을 열었을 때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다.
포드는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자본 효율성이 높고 포드가 전문성이 부족한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과 손을 잡겠다고 팔리 CEO는 설명했다. 배터리 분야가 대표적이다.
CATL 협력과 지리자동차 계약의 의미
포드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협력해 미시간주 공장에서 저렴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팔리 CEO는 중국 기업과 협력하는 동시에 직접 경쟁도 할 것이라며, 두 가지는 양립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포드는 지난 7월에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러한 중국 기업과의 협력 행보는 이전부터 비판의 대상이 돼 왔다.
정부의 우려와 시장의 현실
션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최근 팔리 CEO에게 서한을 보냈다. 더피 장관은 서한에서 포드가 중국 기업들과 맺은 계약으로 미시간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가 미래를 중국 국가 지원 기업과 얽히게 되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은 올해 약 1200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의 약 300만 대와 비교하면 급격히 늘어난 규모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차량 소프트웨어 금지와 100%를 넘는 관세를 통해 중국산 자동차 수입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 딜러, 부품 공급업체를 대변하는 로비스트들은 미국 의원들에게 영구적인 수입 금지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