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전시회서 상업용 신제품 '엠엑스 프로' 공개…11월 말 현지 유통망 공급 착수
백플레이트 선시공 구조 도입…독점 소프트웨어 종속 탈피해 개방형 프로토콜 연동
한국 1만 8000대 공급 이력 바탕 해외 진출…실제 수주액 검증은 과제
백플레이트 선시공 구조 도입…독점 소프트웨어 종속 탈피해 개방형 프로토콜 연동
한국 1만 8000대 공급 이력 바탕 해외 진출…실제 수주액 검증은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휴맥스가 2026년 10월 6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22킬로와트(kW) 상업용 전기차 충전기 'MX PRO'를 선보이며 현지 법인 차량 시장 진입을 시작한다.
영국 유통 전문매체 ERT와 운송 전문지 플리트포인트는 10월 5일 보도에서 휴맥스가 신제품을 11월 말 영국 본토 도매와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판매 가격은 추후 공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보는 한국 시장에서 1만 8000대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한 운용 이력을 보유한 휴맥스가 법인 차량 전동화 전환이 빠른 영국 상업용 충전 인프라 공급망에 하드웨어 거점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버밍엄 전시회서 MX 프로 첫선…선시공 방식으로 배선 부담 축소
휴맥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영국 버밍엄 국립전시센터(NEC) 6번 홀 H3 부스에서 열리는 '플리트 앤드 모빌리티 라이브 2026'에 참가한다. 이번에 공개한 기기는 법인 차량 차고지와 물류 기지, 사업장, 상업용 건물 환경에 맞춘 상업용 충전 설비다.
개방형 소프트웨어 규격 지원…원격 진단 채널 유지
엠엑스 프로는 최대 22킬로와트 출력의 3상 전력을 공급하며 단상 설치 환경도 지원한다. 통신 모듈은 물리적 카드 교체가 필요 없는 내장형 4세대 이동통신(4G LTE) eSIM을 기본 탑재했고, 유선 인터넷(이더넷)과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그비를 지원한다.
ISO 15118-2 표준 기반의 플러그앤차지와 오토차지 기술을 탑재해 식별 카드나 별도 앱 없이 차량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과금 인증이 진행된다. 계측기기 지침(MID) 인증 전력 계량기를 달아 과금 정확도를 확보했고, 4.3인치 LCD 화면에 충전 정보를 표시한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특정 통제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는 개방형 전략을 택했다. 개방형 충전 통신 규약인 OCPP 1.6J를 지원하며 2.0.1 판올림을 보장한다. 이미 몬타(Monta), 퓨즈(Fuuse), 타(Ta) 등 영국 현지 플랫폼과 연동을 마쳤다.
한국 충전기 가치사슬 영향과 향후 과제
휴맥스의 영국 진출은 완속 충전 설비 제조사의 해외 기업간거래(B2B) 공급망 진입 경로를 보여준다. 외신이 전한 핵심 사실은 휴맥스가 영국 유통망을 통해 11월 말부터 완속·준급속 충전기를 시장에 공급한다는 점이다. 현지 법인 차량 운영사의 초기 설비투자 부담을 낮추는 선시공 구조와 개방형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연결고리로 삼아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이다.
한국 본사에서 축적한 대규모 상업용 운영 이력이 판로 개척의 바탕이 된다. 다만 이번 발표는 공급 계획 단계이며 실제 체결된 수주 계약액과 확정 설치 대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주요 도매상과의 정식 납품 계약 성사와 가격 경쟁력이 시장 안착의 전제 조건이다. 영국 전력망 연계 지연이나 현지 대형 유통망 확보 실패가 발생하면 시장 진입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11월 유통 개시 시점에 공개될 완제품 공식 가격과 현지 법인 차량 사업자의 실제 주문 규모가 시장 안착 여부를 가늠할 판단 기준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