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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신예 핵잠수함, 1200km 밖 표적 정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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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신예 핵잠수함, 1200km 밖 표적 정밀 타격

야센-M급 '노보시비르스크함', 태평양서 칼리브르·오닉스 순항미사일 연속 발사
지상-해상 표적 동시 타격 능력 입증…원거리 정밀 타격 전력 과시
태평양 함대 핵심 전력 부상…동북아 해역 수중 작전 역량 강화 주목
러시아의 14,000톤급 핵추진 잠수함이 미사일을 발사해 745마일(1200km) 떨어진 목표물을 명중시켰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14,000톤급 핵추진 잠수함이 미사일을 발사해 745마일(1200km) 떨어진 목표물을 명중시켰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러시아 태평양 함대 소속 1만 4000톤급 최신 다목적 핵추진 잠수함(SSGN)이 장거리 순항 미사일 발사 훈련을 통해 지상 및 해상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885M 프로젝트 '야센-M'급 1번 양산함인 '노보시비르스크'함은 최근 태평양 해역에서 수중 작전 중 '칼리브르(Kalibr)'와 '오닉스(Oniks)' 순항 미사일을 각각 발사했다.

발사된 칼리브르 미사일은 약 745마일(약 1200km) 떨어진 캄차카반도 쿠라 시험장 내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동시에 발사된 대함 순항 미사일 오닉스는 105마일(약 169km) 거리의 가상 해상 표적을 타격했다.

이번 훈련은 잠수함의 실전 전투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정기 군사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러시아군은 발사 훈련 동안 민간 선박과 항공기의 통행을 통제하고 함대를 배치해 훈련 구역을 경비했다.
노보시비르스크함은 단일 수중 플랫폼에서 대함 미사일과 장거리 지상 공격용 순항 미사일을 연동 운용함으로써 복합 타격 역량을 입증했다. 오닉스는 적 수상함 타격에 특화된 초음속 순항 미사일이며, 칼리브르는 고정밀 지상 타격 능력을 갖춘 무기 체계다.

야센-M급은 러시아 해군 현대화의 핵심 전력으로, 수상함 교전과 원거리 지상 거점 정밀 타격을 아우르는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노보시비르스크함은 2013년 7월 기공식을 거쳐 2019년 12월 진수됐으며, 2022년 9월 보레이-A급 전략핵잠수함(SSBN) '크냐즈 올레그'함과 함께 캄차카 기지에 배치되어 태평양 함대에 공식 합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두 미사일 체계의 실전 배치 능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타격 결과에 대한 독립적인 검증 자료나 미사일 성능에 관한 세부 기술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단순한 무기 시험을 넘어 러시아가 극동 및 태평양 해역에서 잠수함 기반의 원거리 타격 전력을 적극적으로 과시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