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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사령관 "방공망 완비 3~4년 소요…F/A-50 완전 전력화는 2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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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사령관 "방공망 완비 3~4년 소요…F/A-50 완전 전력화는 2년 뒤“

미 패트리엇 공급 차질로 방공망 30% 머물러...글로벌 재고 압박에 인도 지연
방공 공백 메우려 긍정적 식별 도입...신규 무기 지연에 따른 작전 절차 변경
FA-50GF 제트 드론 요격 투입...개량형 PL 인도와 암람 통합 거쳐 2년 뒤 완성
KAI 사천 공장에서 출고된 폴란드 수출형 FA-50GF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KAI 사천 공장에서 출고된 폴란드 수출형 FA-50GF 사진=KAI
폴란드군 작전사령관 이레네우시 노바크 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바르샤바 안보 포럼에서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통합 방공망을 구축하기까지 3~4년이 더 걸린다고 밝혔다.

유럽 방위 전문 매체 디펜스24는 미국의 글로벌 무기 재고 압박에 따른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인도 지연과 F-16 부품 인증 난항이 겹치며 방공망 전력화에 공백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달 초 실전 배치된 한국산 FA-50GF 전투기는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 요격 임무에 유용하게 투입되고 있으나, 노바크 사령관의 말에 따르면 성능 개량형인 FA-50PL 도입과 공대공 무장 통합을 거쳐 완전 전력화에 도달하기까지는 약 2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의미로 파악된다.

패트리엇 미사일 지연과 30% 진척도


폴란드 공군은 방공 현대화 사업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상시 비상 경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바크 소장은 폴란드의 지상 및 공중 통합 방공망 구축 과정이 약 30% 수준의 진척에 머물러 있다고 공개했다. 새로운 무기 체계를 조달해 획득하는 단계는 진행 중이나, 도입 장비들이 실제 현장에 완전히 배치되어 기능하기까지는 물리적인 대기 기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합 방공망 지연의 핵심 요인으로는 지상 방공의 핵심인 미국산 패트리엇(PAC-3 MSE) 미사일 공급망 차질이 지목됐다. 중동 분쟁 여파로 미국의 정밀 요격 미사일 재고가 압박을 받으면서 폴란드가 계약한 패트리엇 요격탄 인도가 늦어지는 실정이다. 공군은 이러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10월 1일부터 작전 방식을 변경했다. 조종사가 목표물의 종류와 표식을 육안으로 확인하던 기존 절차를 중단하고, 레이더 데이터와 연동 체계 정보, 우크라이나가 공유한 첩보를 토대로 즉각 대응하는 긍정적 식별 지침을 도입했다. 노바크 소장은 이번 조치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비용 불균형과 F-16 부품 난항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경제적 한계도 공개됐다. 노바크 소장은 값싼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해 고가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방식이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무인기 작전에 맞설 신속 대응 무기 체계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의 나토 군사대표 롤프 폴란드(Rolf Folland) 중장 역시 제공권 장악 모델이 도전을 맞이했다고 동의하며 모든 무기를 한 번에 소진하지 않고 방어를 이어갈 수단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 대안으로 꼽힌 F-16 전투기용 첨단 정밀 타격 무기 체계(APKWS) 통합은 제동이 걸렸다. 사업상 제약으로 미국 공군이 인증한 신관을 확보하지 못해 새로운 유형의 신관을 기다리는 상태다.

FA-50GF 드론 요격 투입과 2년 전력화 타임라인


지상 방공망과 F-16 무장 보강이 지연되는 가운데 한국산 FA-50 경공격기는 실전에서 핵심적인 방공 임무를 분담하고 있다. 폴란드 국방부가 공식 실전 배치를 발표한 FA-50GF 12대는 신속대응경보(QRA) 임무에 우선 투입되어 러시아의 게란 계열 제트 추진 고속 드론을 요격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노바크 소장은 이 항공기가 드론 대응에 효과적이지만 완전 운용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2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후속 성능 개량형인 FA-50PL의 순차적 도입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AMRAAM) 등 주력 무장 통합 및 전력화 일정에 따른 것이다. 향후 패트리엇 요격탄의 수급 정상화 시점과 FA-50 무장 전력화 속도가 폴란드 방공망 완성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