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 200발·연막탄 100발 사격 완료…초기 내구성 검증 마치고 한계 시험 단계 진입
1조 4272억 원 투입 148대 개량 추진…나토 동맹국과 전차 포탄 호환 기반 마련
라인메탈 활강포와 트로피 방어체계 결합…장기적인 유럽 방산 협력 체계 보조 맞춰
1조 4272억 원 투입 148대 개량 추진…나토 동맹국과 전차 포탄 호환 기반 마련
라인메탈 활강포와 트로피 방어체계 결합…장기적인 유럽 방산 협력 체계 보조 맞춰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군샃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0월 18일(현지시각) 전차 제작사인 라인메탈 BAE 시스템즈 랜드(RBSL)를 인용해 시제품이 주포 200발과 연막탄 100발 사격을 마치고 11월 한계 시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 사격 성공은 신형 활강포를 포함한 핵심 무장 체계의 실증이 진척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장기적으로 유럽 내 나토 회원국 간 탄약 호환 체계 합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주력전차 기초 내구성 검증
챌린저 3 공동 제작사인 RBSL은 링크드인을 통해 시제품의 누적 시험 주행거리가 2000km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60톤이 넘는 초중량 전차는 무한궤도와 구동계 마모가 극심해 일반 차량과 주행 환경이 전혀 다르다. 통상 양산 배치된 전차는 수천에서 1만 km 이상을 운용하지만,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 2000km를 달성한 것은 궤도 교체 주기 한 번에 맞먹는 가혹 주행을 견뎌내며 차체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험 차량은 2025년 영국 전역의 일반 도로와 험지에서 약 800km에 달하는 초기 기동성 시험을 마쳤다. 이어 2026년 1월에는 영국 국방부 훈련 센터에서 첫 유인 실사격을 수행했다. 영국에서 새로 개발된 주력전차가 자국 내 훈련장에서 주포를 발사한 것은 1990년대 후반 챌린저 2 이후 30여 년 만의 일로 전해졌다.
전차 시험팀은 야지 기동, 표적 사격, 승무원 합동 훈련을 차례로 거치며 전장 적합성을 검증했다. RBSL은 11월부터 차체와 전자 장비의 물리적 한계를 확인하기 위해 더 빠른 속도와 가혹한 환경에서 기동과 사격을 반복하는 고강도 극한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선포 대체와 나토 표준화
이번 사업은 영국 육군이 운용 중인 기존 챌린저 2 전차 차체 148대를 신형 포탑과 주포, 최신 디지털 장비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전체 계약 규모는 약 8억 파운드(한화 약 1조 427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챌린저 3는 신규 차체를 전면 제작하는 대신 기존 차체를 활용하면서 서스펜션과 냉각계를 손질해 늘어난 중량을 지탱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는 포신 내부 강선이 없는 활강포 도입이 꼽힌다. 기존 L30A1 강선포 대신 독일 라인메탈이 제작한 120mm L55A1 활강포를 장착해 관통력을 높이는 구조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전력으로 탄도를 안정시키는 강선포와 달리 활강포는 고속 철갑탄 발사에 유리해 현대 전차의 일반적 표준으로 평가받는다.
활강포 장착에 따라 챌린저 3는 독일과 폴란드 등 나토 동맹국들이 사용하는 표준 전차 탄약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 중 폭발 지점을 제어하는 프로그래머블 다목적 포탄 운용도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날아오는 대전차 미사일을 요격하는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트로피 능동방어체계와 신형 복합 장갑도 함께 결합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전차 시장과 전력화 일정
영국 국방부는 148대 개량을 마친 뒤 재편성된 기갑연대에 전차를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 영국 육군은 2027년 초기 작전 능력을 확보한 뒤 2030년에 완전 작전 능력을 갖추고 최소 2040년까지 전차를 운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챌린저 3가 11월 고강도 시험을 거쳐 2027년 목표 일정대로 전력화 단계를 밟아갈 경우, 고립되어 있던 영국의 기갑 화력 체계가 서유럽 동맹국들의 표준 규격과 점진적으로 맞물릴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라인메탈의 기술을 축으로 한 부품·화력 협력이 확인되는 동시에, 120mm 나토 표준 탄약의 장기적 수요 기반이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화력 규격 통일 흐름은 유럽 시장과 연계된 한국 방위산업에도 참고할 만한 환경 변화로 관측된다. 120mm 표준 전차탄의 활용 범위가 서유럽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주시할 수 있는 한편, 완성차 부문에서는 영국군의 개량 사업 일정과 공급망 안정화 추이에 따라 향후 유럽 내 기갑 장비 조달 시장의 여건이 어떻게 형성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주간증시전망] 美 중간선거·빅테크 실적 대기…6천피 회복할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6103015342205774923c50101212524719019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