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주독 특수부대 거점 이전 완료…러시아 하이브리드전 위협 속 시가전 즉응력 확보
기존 대비 18배 넓은 전술 공간 확보…건물 침투 소탕과 대규모 기동 훈련 통합
서유럽 핵심 공중 수송망 연계 최적화…나토 동맹군 합동 지원과 전선 급파 능력 제고
기존 대비 18배 넓은 전술 공간 확보…건물 침투 소탕과 대규모 기동 훈련 통합
서유럽 핵심 공중 수송망 연계 최적화…나토 동맹군 합동 지원과 전선 급파 능력 제고
이미지 확대보기군사 전문매체 아미레커그니션닷컴은 10월 19일(현지시각) 미 육군이 공개한 현장 기록을 인용해 제10특수부대 제1대대 대원들이 지난 14일 새 훈련지에서 모의 건물 침투와 실내 소탕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확인된 시가전 양상과 유럽 도심을 겨냥한 비정규 교란에 대응해 미 특수작전부대의 실전 즉응성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도시전투 특화 훈련장 18배 확장 실태
그린베레 유럽 주둔 대원들은 기존 슈투트가르트 판처 카세른 기갑 막사를 떠나 바움홀더의 미 육군 주둔지로 배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확보한 훈련 구역은 이전 시설보다 약 18배 넓어 소규모 팀 단위 행동뿐만 아니라 대규모 기동 훈련까지 단일 구역에서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특수부대원들은 가상 표적 건물로 신속히 이동해 내부 방을 수색하고 적을 제압하는 실내 소탕 전술 훈련을 집중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소탕은 시가전 상황에서 건물 내부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아군의 피해를 줄이고 목표물을 확보하는 기초 근접 전투 기술로 꼽힌다.
넓어진 야외 훈련 공간 덕분에 대원들은 건물 침투 절차와 야지 전술 기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훈련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은 이 같은 대규모 인프라 확충이 유럽 내 미군 특수작전 역량을 현대화하는 핵심 과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하이브리드전 확산과 기지 이전 배경
이번 훈련장 확대는 정규전과 비정규전, 사보타주가 뒤섞인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위협이 유럽 전역으로 번지는 안보 환경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이브리드전은 군사 공격뿐만 아니라 도시 기반시설 교란과 비정규 공작을 결합한 복합 전투 형태를 의미한다.
인구와 기반시설이 밀집한 유럽 주요 도시는 관측 시야가 좁고 통신이 자주 끊겨 대형 장갑차나 화력을 앞세운 일반 부대의 기동이 크게 제약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적의 기습적인 거점 점거와 교란에 맞서 건물을 수색하고 중요 인프라를 지켜낼 소규모 특수전 전력의 가치가 한층 부각되는 분위기다.
수송 거점 연계와 향후 전력 운용 전망
새 주둔지는 유럽 전역 작전을 지원하는 핵심 공중 수송 허브인 람슈타인 공군기지와 인접해 유리한 전략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람슈타인 공군기지는 대규모 수송기와 공중 기동 전력이 상시 대기하며 유사시 병력과 물자를 유럽 각지로 전개하는 중심 거점으로 꼽힌다.
그린베레 유럽 전력은 이 수송망을 발판 삼아 유럽 동부 전선이나 분쟁 도시로 병력을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여건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 전술 훈련장에서 연마한 시가전 능력을 바탕으로 동맹국 내 비상사태 발생 시 즉각 투입되는 속도 역시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육군은 이번 시설 확장이 나토 동맹군과의 연합 작전 상호운용성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향후 새로 조성 중인 특수 사격장 완공과 함께 다국적군이 함께 참여하는 도심 연합 훈련의 확대 여부가 유럽 내 억제력 유지의 주요 척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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