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군단 포병 차량당 운용 3명으로 압축…절감 병력 기동 타격 대대로 전환
군단 포병사령부 아래 드론 결합…표적 탐지와 타격 시간 단축
알티우스 자폭 무인기 확보 추진…미국 정부 140억 달러 패키지 승인이 변수
군단 포병사령부 아래 드론 결합…표적 탐지와 타격 시간 단축
알티우스 자폭 무인기 확보 추진…미국 정부 140억 달러 패키지 승인이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대만 유력 영자지 타이베이타임스는 10월 26일(현지시각) 대만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화력을 키우고 대규모 병력 의존을 줄이기 위한 군 구조 개편 계획을 전했다. 대만군은 드론과 포병을 긴밀하게 연결해 표적 탐지와 타격을 직접 이어주는 지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병력 자원이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대규모 징집병 유지 대신 소수 정예 인원과 첨단 무기 중심의 기동 타격군으로 전환하려는 실용적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동 화력 중심 부대 개편
대만 육군 3개 군단은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인 하이마스와 M109 자주포를 들여오면서 포병 부대를 다시 짤 것으로 보인다. 신형 장비는 차량 한 대를 움직이는 데 병사 3명이면 충분한 수준이다.
기존 견인포는 대포를 쏘고 옮기는 데 9명에서 11명이 매달려야 했다. 신형 장비 도입으로 운용 인력이 크게 줄어들면서 징집병 감축에 따른 병력 부족 문제를 덜어낼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남는 병력은 다른 전투 부대로 재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로켓포병 중대는 인원을 보강해 규모가 큰 대대로 확장 편성되며, 먼 거리에서 빠르게 치고 빠지는 기동 타격 능력을 보강할 전망이다.
표적 탐지와 타격망 통합
육군 드론 부대는 군단 포병사령부의 직접 지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령부는 단일 지휘망 안에서 정찰기와 공격 드론, 일반 대포와 로켓 발사기를 한꺼번에 통제할 방침이다.
관측을 맡는 드론과 타격을 맡는 화포가 디지털 통신망으로 묶인다. 공중에서 목표물을 찾아낸 뒤 포격을 가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대대에는 대만 국립중산과학기술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정찰 드론과 1인칭 시점 자폭 드론이 들어갈 예정이다. 날아다니다가 표적을 발견하면 돌진하는 알티우스-600M 체공형 무인기, 전차를 파괴하는 알티우스-700M 대전차 드론, 알티우스-600ISR 정찰 드론도 들여오기로 하고 미국 측에 주문을 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칭 방어 전환과 미국 승인 과제
해안선을 지키는 해군 연안전투사령부는 네 번째 전투단을 창설하고 수직이착륙 전용 드론 부대를 둘 계획이다. 공군 경비대는 중국 특수부대와 무인기 침투로부터 비행장과 레이더 기지를 방어하기 위해 여단급으로 규모를 키우며, 스팅어 미사일과 케스트렐 로켓포로 무장할 방침이다.
미국 정부가 140억 달러(약 18조 8510억 원) 규모 무기 판매안을 최종 승인하면, 대만 공군은 패트리어트 PAC-3 MSE와 나삼스 지대공 미사일을 운용할 예정이다. 다만 미 의회 승인 절차와 실제 조달 일정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대만이 이처럼 병력을 줄이고 무인기와 기동 화력을 결합하는 배경에는 중국의 상륙 위협과 지속되는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 대규모 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적은 인원으로 탐지와 타격을 동시에 끝내는 비대칭 전력 체계로 전환하려는 셈이다. 이번 개편이 실제 전력 증강으로 이어지려면 미국의 무기 인도 속도와 육해공 통합 네트워크 구축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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