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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 10억 달러 투자해 하이브리드 생산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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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 10억 달러 투자해 하이브리드 생산기지 구축

전통 완성차 공장의 하이브리드 생산 체제 전면 재편
수십억 달러 전기차 비용 부담 속 인기 차종 대거 투입
대규모 자금 투입과 맞물린 현금 유출 및 설비 전환 가속
제너럴모터스가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체제 구축에 돌입한다. 사진=제너럴모터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너럴모터스가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체제 구축에 돌입한다. 사진=제너럴모터스


제너럴모터스가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체제 구축에 돌입한다. 미국 일간지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는 10월 27일(현지시각) 제너럴모터스가 랜싱 델타 타운십 조립 공장에 이 같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앞서 봄에 약속한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공장 개보수 작업에 이은 후속 조치다. 미국 에너지부가 앞서 수여한 자국 제조업 전환 보조금의 용도 역시 미래 하이브리드 생산 지원 용도로 재조정됐다. 당시 보조금은 5억 달러 규모였으나 최종 지원 액수 변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는 최근 투자자 콘퍼런스 콜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이미 사업 계획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는 주요 참여 차급 전반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배치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자본 지출이나 엔지니어링 비용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랜싱 공장 설비 재편과 차종 다변화

랜싱 델타 타운십 공장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5년에는 29만 1000대 이상을 생산해 역대 최고 연간 생산 기록을 세웠다. 현재 이 공장은 뷰익 엔클레이브, 쉐보레 트래버스, GMC 아카디아 등 가솔린 3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조립을 담당하고 있다.

이 공장은 당초 순수 전기차 생산 기지로 전환될 예정이었다. 제너럴모터스는 에너지 기업과의 합작법인을 구성해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추진했으나 전기차 수요 정체에 대응해 관련 전략을 수정했다.

제너럴모터스는 합작법인 지분을 매각하고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미시간주의 세금 지원금도 파트너사 측으로 이전했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제너럴모터스가 랜싱 공장에서 쉐보레 트래버스, 뷰익 엔클레이브, GMC 아카디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전동화 전략 속도 조절에 따른 재무적 영향


제너럴모터스는 급격한 전동화 속도 조절 과정에서 대규모 비용을 감수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하반기 이후 발생한 전기차 관련 비용이 총 112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금 유출로 확정된 규모는 74억 달러 수준이다.

3분기 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46억 달러이며 남은 자금 중 10억 달러는 차분기 내에, 나머지는 2027년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카 콜벳을 제외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있으나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변화에 발맞추어 각 지역별 공장의 생산 포트폴리오는 유연하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