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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지속되는 체코의 백신접종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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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지속되는 체코의 백신접종 상황

- 고위험군 대상 약 35만 회 백신 접종 진행 -

- 접종 효과 가시화 시간 걸릴 것, 향후 백신 공급 속도 중요 -




체코는 2020년 10월 2차 감염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만 명(2월 9일 기준 10,165명)을 넘어서고 100만 명당 누적 확진자가 전 세계 4위를 기록(WHO, 2월 9일 기준)하는 등 여전히 감염확산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확산방지 시스템(PES) 최상위 5단계로 식당, 숙박시설, 필수품을 제외한 소매상점을 모두 폐쇄하고 2인 이상 모임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신규 확진자 수가 쉽게 줄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코 정부는 돌파구로 여겨지는 백신 보급 가속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코 백신 확보 현황


EU 집행위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이니셔티브를 구성해 EU 회원국에 공급하는 백신 확보 전략을 추진 중이며, 체코도 이를 통해 백신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비상지원자금 27억 유로를 투입해 백신 제조사와 사전구매 계약 또는 구매 협의를 진행해 약 23억 회 분량 이상의 백신을 확보했다. 구매계약을 체결한 제조사 중 3개사인 화이자(12월 21일), 모더나(1월 6일), 아스트라제네카(1월 29일)의 백신은 승인돼 현재 회원국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EU 코로나19 백신 사전구매 현황
제조사
사전구매 분량(도즈)
진행 현황
화이자·바이오엔테크
6억
계약체결
모더나
1억6000만
아스트라제네카
4억
사노피-GSK
3억
존슨 앤 존슨
4억
큐어백
4억500만
노바백스
최대 2억
사전구매 협의 진행
발네바
최대 6000만
자료: EU집행위

체코 보건부는 2월 초 체코 국민에게 충분한 분량인 1100만 명분의 백신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1월 13일 기준 보건부에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체코는 2021년 8월까지 약 1140만 회분(도스) 백신을 수령할 계획으로, 8월까지 668만 명이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제조사의 백신공급 차질로 체코에서도 기존 계획보다 백신 보급이 지연되고 있다. 2월 초 언론보도에 따르면 2월에는 당초 계획(61만8225회분)보다 적은 52만5000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체코 보건부 장관은 4월부터는 백신공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접종(일일 10만~15만 회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체코 코로나19 백신 수령 계획(2021년 1월 13일 기준)
(단위: 도즈)
시기
(2021년)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
존슨앤존슨
합계
1월
326,625
20,000
-
-
-
346,625
2월
303,225
115,000
200,000
-
-
618,225
3월
429,000
105,000
400,000
-
-
934,000
4월
900,000
276,600
500,000
22,000
185,000
1,883,600
5월
900,000
276,600
900,000
22,000
185,000
2,283,600
6월
900,000
276,600
400,000
22,000
185,000
1,783,600
7월
740,000
276,600
600,000
58,000
400,000
2,074,600
8월
740,000
276,600

58,000
400,000
1,474,600
합계
5,238,850
1,623,000
3,000,000
182,000
1,355,000
11,398,850
자료: 체코 보건부

현재 진행되는 접종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월 6일 체코에서 최초로 백신을 수령해 19,200회분이 체코 전역의 백신센터로 배포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보관(영상 2~8도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해 일반 진료소에서 백신접종이 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3상 임상시험에서 89.3% 효과를 보인 노바백스의 경우 현재 유럽식약청(EMA)에서 순차심사(rolling review)를 진행 중에 있다.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는 체코에서 백신의 일부 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보건부 장관은 가능한 최대 용량을 주문했다고 밝혀 향후 노바백스 백신이 사용 가능할 경우 확보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 백신 접종 현황


2020년 12월 27일부터 EU 회원국 백신접종이 동시에 시작했으며, 체코에서도 일부 의료진과 복지시설 및 요양원 입소자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중앙백신신청시스템(CRS)을 통해 2021년 1월 15일부터 80세 이상, 1월 26일부터는 의료진 백신접종 신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1년 2월 7일 기준 총 34만9,696회분(도즈)의 백신이 접종됐으며, 2월 첫째 주 일일 평균(주말 제외) 약 1만4,000회분의 백신접종이 시행됐다. 현재 체코 인구의 100명당 3.3건의 백신이 투여됐으며, 이는 EU 평균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인구 100명당 투여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2021년 2월 7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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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ourworldindata.org

연령별로 살펴보면 현재 접종대상인 80세 이상이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80세 이상 인구의 약 23%에 해당되는 백신이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제조사별로는 가장 많이 공급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97.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모더나 백신이 약 2.8%로 나타났다.

연령별, 제조사별 백신접종 현황(2021년 2월 7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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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체코 보건부

백신접종은 자발적으로 이뤄지며 비용은 공공 의료보험으로 보장된다. 위험군과 우선그룹 순으로 단계별로 진행되며, 현재 1A 단계가 진행 중이다. 당초 일반인 대상 접종 신청이 2월 1일부터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백신 수급 지연으로 1A 단계가 2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제조사의 공급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성도 있다. 백신은 웹사이트(crs.uzis.cz), 유선(1212번), 주치의 등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제공한 나이, 건강상태, 직업 등의 정보로 우선순위를 산정해 추후에 접종 예약일을 배정한다. 단계별 진행은 해당 접종대상 그룹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경우 다음 단계가 시작된다.

체코 백신접종 단계별 계획(2021년 1월 13일 발표자료 기준)
구분
1A단계
1B단계
2단계
시기
2021년 1~2월
2021년 3~5월
2021년 6~7월 이후
백신 제공 상황에 따라 단계별 시기 변경될 수 있음.
접종대상
ㅇ 고위험군(약 84만 명)
- 요양·복지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 코로나 환자 의료진 및 지원활동 종사자, 선별검사소 직원 등
- 의료 종사자
- 80세 이상 고령자
ㅇ 우선순위 그룹 (약 373만 명)
- 나이, 병력, 직업을 점수화 해 백신접종 우선순위 산정
- 주로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병원 핵심 인력, 중요 인프라 관련 작업자, 사회복지사 등
ㅇ 건강한 일반 접종 신청자
- 나이, 병력, 직업을 점수화 해 백신접종 우선순위 산정

자료: 정부 Covid Portal, 체코 보건부

백신접종 관심 증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시민과 기업의 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TEM/MARK가 2021년 1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체코인 1011명 대상)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백신접종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전 설문조사에 비해 응답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이 넘는 약 67% 응답자가 백신접종이 코로나19의 적절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에 따른 경제적 손실 및 직원 결원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업들은 백신접종을 코로나의 돌파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체코 상공회의소가 1400개의 체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7%의 응답자가 백신이 확보될 경우 백신접종 의사가 있으며, 60%가 백신이 록다운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으로 직원에게 백신접종을 요구 또는 의무화하기보다는 권장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백신접종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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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dnes.cz

아직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백신공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일부 대기업은 향후를 대비해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스코다 자동차는 일일 최대 1200명의 직원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백신센터를 준비하고 있으며, 타이어 제조업체인 Continental Barum도 지자체와 협력해 직원 및 주민을 위한 백신센터 건설을 논의 중이다. 체코 산업연맹, 수출자협회 등도 정부부처와 산업분야의 백신할당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으로 백신공급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망 및 시사점


체코 보건부 장관은 지난 2월 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료진의 50% 이상이 백신을 접종했고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이 상당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백신접종이 초기단계로 백신의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의학계에서는 인구의 65~70%가 접종을 받아야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U 집행위에서는 2021년 3월까지 EU회원국의 80세 이상 인구와 보건 및 복지분야 전문가의 80%, 2021년 여름까지 성인 인구의 최소 70% 백신접종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훨씬 많은 양의 백신공급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현재 속도라면 2022년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능도 불확실성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코로나에 보다 취약한 65세 이상 인구의 예방접종이 완료된다고 해도 효과가 있을 것이며, 인구의 약 20%에 대한 예방접종은 의료 시스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러 차례 지속된 록다운으로 인해 체코 비즈니스 및 경제 타격은 심화되고 감염확산 속도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접종 속도는 체코 경제회복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 대규모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제한조치가 완화되고 의료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전반적인 경제활동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백신공급 속도, 효능 그리고 정부의 효과적인 접종 시스템 구축이 주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체코의 백신접종 상황을 주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자료: 체코 보건부, EU집행위, Covid portal, ourworldindata.org, ceskenoviny, cesky rozhlas, hospodarske noviny, idnes.cz, ekonom.cz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