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대표적인 한류 상품인 케이툰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KT는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북경 케이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고 KT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포털사 소후(Sohu)와 웹툰 플랫폼 콰이칸(Kuaikan) 등 중국 웹툰 관련 50여개사가 참가해 한국 웹툰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구체적인 성과도 이뤄졌다.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두근두근♥플라워’, ‘삼각 김밥을 까는 법’ 연재를 위한 작품 공급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케이툰과 콰이콴은 향후 양국 웹툰 시장에 대한 정보 교류 및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업체와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케이툰에 연재 중인 ‘세대전쟁’ 등 일부 작품에 대해 10여개의 업체로부터 영상 제작 제안을 받았다고 KT는 밝혔다.
또 케이툰 웹툰 작품 외에도 ‘형사의 게임’, ‘닥터 최태수’ 등 한국 인기 웹소설에 대한 2차 판권 사업 논의도 진행됐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사업담당 상무는 “KT는 이번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한국 웹툰과 웹소설에 대한 우수성을 중국에 알리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었다”며, “향후 케이툰의 콘텐츠를 토대로 2차 판권 사업을 추진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al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