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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얼굴인식 개선 듀얼 UDC 시스템 특허출원…전면 펀치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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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얼굴인식 개선 듀얼 UDC 시스템 특허출원…전면 펀치홀 없앤다

삼성 갤럭시Z 폴드3의 UDC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미세하게 이질감이 들며 카메라가 밑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Z 폴드3의 UDC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미세하게 이질감이 들며 카메라가 밑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계에서는 카메라 개발의 큰 숙제로 전면카메라 모듈을 꼽고 있다. 전면카메라를 감출 수 있다면 온전히 전면을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숙제를 해결해 줄 기술인 듀얼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nder Display Camera, UDC)를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의 보안과 얼굴 인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2일(현지시간) 해외 매체는 한국특허정보시스템(KIPRIS)에 등록된 듀얼 UDC기술 특허권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3가 나오기 전인 2021년 3월 이 특허를 출원하겠다고 공인했지만 최근에서야 특허권을 출원했으며 등록된 특허정보에 따르면 사용자의 얼굴을 한번에 여러 각도에서 스캔하여 얼굴 인식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3D 입체 스캔을 형성해 사용자의 동공을 측정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갤럭시Z 폴드3에 UDC를 탑재했었다. 전면 디스플레이 밑에 2마이크론픽셀·f/1.8조리개·400만화소를 갖춘 카메라를 화면 밑으로 감춤으로써 온전히 모든면을 화면으로 표현할 수 있었으며 카메라로 인한 펀치홀을 없앴다. 삼성전자는 UDC를 광고하며 야심차게 갤럭시 폴드3를 출시했지만 사용자들로부터 화면이 켜졌을 때 카메라 자리가 이질감이 든다는 등의 평을 들었으며 동일하게 UDC를 넣어 탑재된 샤오미의 미믹스4보다 품질이 떨어져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은 갤럭시Z 폴드4에 다시 UDC를 넣어 제품을 출시했다. UDC기술이 업그레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더욱 기술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로 출원된 듀얼 UDC 기술이 언제 시장에 출시될지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품에 적용시키는 것이 그리 무리하게 보이지는 않는 바 빠른 시일내에 적용되어 갤럭시의 보안과 얼굴인식 기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