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사측은 5일 황승욱 빗썸코리아 인사지원실장 등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총 2000만원을 기부했다. 지원금은 위탁 보호가 종료된 청년들의 가구, 가전제품 등을 구입하는 데 활용된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를 넘겨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 시설을 퇴소, 공식적으로 독립을 앞둔 이들을 일컫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매년 평균 약 2500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어왔다. 빗썸 외에도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아름다운재단 등과 관련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 2020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사업 등에 참여, 지금까지 총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해왔다. 지난해 5월부터는 분기마다 헌혈증 나누기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제네바에서 19세기 창립된 비정부기구 국제적십자위원회의 회원사다. 1905년 10월 고종황제 칙령 '대한적십자사 규칙'으로 최초 설립됐으며 경술국치 이후 1919년 8월 대한민국 임시정부서 재발족해 올해로 설립 104주년을 맞았다.
빗썸 측은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이 보다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잡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지원 등에 관심을 기울이며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