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넷플릭스, 美서 계정 공유 유료화에 구독 취소 급증

공유
1

넷플릭스, 美서 계정 공유 유료화에 구독 취소 급증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로이터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 한 이후 구독을 취소하는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폰아레나는 30일(현지시간) BGR의 보도를 인용해 SNS상에서 '#CancelNetflix' 게시글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중남미 일부 국가를 상대로 계정 공유 유료화를 시범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내에서 유료화를 시행한 후 이용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있었다.

다만 BGR은 이용자들의 넷플릭스 구독 취소가 단순히 계정 공유 유료화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전 가입자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질과 일부 시리즈의 제작 취소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10년 이상 넷플릭스를 이용한 구독자들도 "계정 공유가 유료화되면서 콘텐츠가 평범해졌음에도 구독해왔던 이유를 잃어버렸다"며 구독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유료화 할 때부터 이 같은 상황을 예측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중남미에서의 경험으로 볼 때 계정 공유 유료화 이후 일부 취소 반응이 있을 수 있다"며 "이는 단기적인 회원 증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