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2 위메이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첫 보고서라는 점에 맞춰 장현국 대표의 메시지와 회사의 연혁, 주요 자회사, 사업 방향 등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막을 열었다. 주요 IP로는 블록체인 위믹스와 더불어 '미르의 전설', '나이트 크로우'와 더불어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이 소개됏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위메이드는 디지털 자산 투명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 분야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ESG 중 사회(S) 분야에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했으며 '디지털 보안' 소단락에서 암호화폐 관련 보안 문제 등을 별도로 다뤘다.
이 외에도 환경 분야에선 기후 문제와 결부돼 중요 이슈로 꼽히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관해 DNV 비즈니스 어슈어런스 코리아와 협력한 사안 등을 소개했으며, 지배구조 부문에선 이사회의 전문성 증진, 다양성 확대를 위한 '이사회 역량 지표(BSM, Board Skill Matrix)를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2021년 7월 ESG 위원회를 발족, 이듬해 1월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같은 해 7월 'ESG 정보공시' 형태로 국문, 영문판 25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선보였다. 올해 첫 보고서는 총 82페이지로 구성돼 지난해 대비 3배 넘게 길어졌다.
국내 주요 게임사 중에선 올해 펄어비스와 엔씨소프트(NC), 넷마블, 엔에이치엔(NHN), 카카오게임즈 등이 연간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외에도 컴투스가 ESG 전담 조직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