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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창립자 호스킨슨 "BTC는 윈도우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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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창립자 호스킨슨 "BTC는 윈도우와 유사"

호스킨슨, 암호화폐 산업의 BTC 의존도 감소 주장
더 이상 비트코인 존재하지 않아도 산업 성장 가능
PC→모바일로의 이동이 과거 기술 비중 줄여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재단 설립자. 사진=찰스 호스킨슨 SNS이미지 확대보기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재단 설립자. 사진=찰스 호스킨슨 SNS
암호화폐 업계의 유명인사이자 카르다노(ADA)의 설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암호화폐 산업이 더 이상 비트코인(BTC)에 의존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AR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힌 호스킨슨은 "비트코인은 업계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지만 스스로 자급자족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소와 다른 모든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는 이제 생존을 위해 비트코인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직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가치의 5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호스킨슨의 이 같은 발언이 '너무 앞서나간' 발언인 것처럼 보이지만 호스킨슨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우를 예로 들며 기술의 변화가 선행기술의 퇴출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스킨슨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OS)인 윈도우가 한때 무적인 것처럼 여겨졌으나 산업이 모바일 기기로 이동하면서 빠르게 시장 지배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스킨슨은 비트코인도 변화하는 산업의 역학관계와 기술발전에 적응하지 못하면 비슷한 운명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스킨슨은 또 비트코인 생태계가 혁신을 수용하고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로드맵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은 이더리움(ETH)이나 다른 것들과 경쟁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 수 있다. 그 길을 가는 것은 생태계로서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결정"이라면서 "(비트코인 커뮤니티) 문화가 그렇게 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호스킨슨은 카르다노가 디지털 자산 공간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스마트 계약과 자산 발행을 포함한 2010년대 초반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설계에 통합했는지 강조했다.

전 이더리움 재단의 창립멤버였던 호스킨슨은 이더리움의 운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이더리움 재단을 떠나 카르다노를 설립했다. 카르다노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한 메인넷 플랫폼이며 기축통화로 에이다(ADA)를 사용한다. 에이다는 지난 한주 동안 40%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8위에 랭크돼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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