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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안드로이드 더 편하게…'데이터 이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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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안드로이드 더 편하게…'데이터 이동' 지원

브라우저 사용 데이터 전송 기능 2025년까지 출시 예

애플이 아이폰의 데이터를 다른 기기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아이폰의 데이터를 다른 기기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애플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MA)에 따라 아이폰을 이용하는 자사 고객이 안드로이드로의 데이터 이동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테크크런지 7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 이외의 다른 기기로 데이터를 옮기는 사용자 친화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오는 2025년 3분기 내로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의 본 조치는 2022년 3월 24일 도입에 합의한 EU의 디지털 경쟁 규칙 개혁안인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 Act, DMA)에 따른 것이다.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의 반경쟁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사전 의무와 제한을 적용, 올해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또한 애플은 브라우저 사용 데이터를 동일한 기기에서 다른 브라우저로 내보내는 또 다른 솔루션을 올해 말 내지는 2025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이 적용되면 브라우저의 북마크와 자동 완성 데이터, 계정 및 비밀번호 등을 손쉽게 옮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2015년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한 '무브 투 iOS'를 출시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아이폰의 △동영상 △사진 △연락처 △캘린더 등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스위치 투 안도로이드' 앱을 선보였다. 그러나 타사 앱의 특정 기기 접근 제한으로 사용하고 있던 앱을 그대로 옮기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았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