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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서 '스포츠' 본다…ESPN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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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서 '스포츠' 본다…ESPN 서비스 제공

디즈니+에서 ESPN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디즈니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에서 ESPN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디즈니
디즈니+에서 ESPN의 모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025년 가을부터 ESPN 채널을 독립형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3일(현지 시각) 다수의 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ESPN의 OTT(스트리밍) 서비스를 디즈니+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일 열린 디즈니 주주총회에서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CEO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라이브 경기와 스포츠 등 몰입감 높은 구독자 맞춤형 스포츠 시청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의 조치는 디즈니+가 구독자 이탈을 줄이고 유입을 늘려 OTT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넷플릭스와의 경쟁을 위해 OTT 사업 부문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밥 아이거는 "회사가 올해 회계 연도 말까지 OTT 사업에서 목표하는 '수익성'에 도달할 준비가 됐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밥 아이거 CEO는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와의 이사 자리를 놓고 벌인 표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밥 아이거 CEO는 94%에 달하는 주주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