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기술 상승, 게임·커머스는 하락

엔에이치엔(NHN)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01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 당기순손실 2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주식 시장 개장 직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0.7%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 증가하고 순손실 48억 원에서 적자 규모가 축소된 기록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6.8%가 줄고 영업이익 10.6%가 늘었으며 순손실 821억 원 대비 적자 규모가 줄었다.
사업 부문 별 실적을 살펴보면 결제 부문이 NHN KCP 국내 주요 가맹점 거래 증가 등 호재에 힘 입어 전년 동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기술 부문의 경우, NHN두레이가 지난해 1분기 대비 37% 성장한 데 힘 입어 전체 매출 역시 11%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게임 사업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며 기타 부문의 매출은 커머스 부문 구조 조정에 따라 19.8%의 하락세를 보였다.

NHN은 올 4월 24일, 좀비 슈팅 생존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반기에는 서브컬처 RPG '어비스디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IP 기반 퍼즐 게임 '프로젝트 스타(가칭)'를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페이 분야에선 KCP의 사업을 지속하는 가운데 페이코의 체질을 개선,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사업 부문에선 2분기 공고를 앞둔 '2025년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더욱 견고한 사업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