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론 일축 후 다양한 파트너십 필요성 강조
퀄컴, AI칩 시장 도전 'AI200'·'AI250' 출시 예정
액체 냉각 시스템으로 안정적 구동이 가능
퀄컴, AI칩 시장 도전 'AI200'·'AI250' 출시 예정
액체 냉각 시스템으로 안정적 구동이 가능
이미지 확대보기AI거품론이란 현재 AI 기술과 관련 기업들이 과도한 투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보고서를 바탕으로 나온 이론이다. 해당 보고서를 살펴보면 전 세계 AI 프로젝트 중 95%가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엔디비아 개발자행사(GTC)에서 AI와 관련한 투자 계획과 사업 전망을 평가했다. 그는 거품론과 관련해 "우리가 AI버블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이 모든 다양한 모델과 서비스가 있고 우리는 기꺼이 비용을 지불해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AI에 대한 투자가 거품이라는 것을 일축한 것이다.
해당 발언은 엔디비아라는 기업에 대한 평가지만, 업계에서는 다른 AI기업에 대한 거품론도 잠재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엔디비아는 우버와 팔란티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등 여러 기술 기업과 협업 계획을 발표했고 이와 동시에 업계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을 부각했다.
두 칩은 스마트폰용 헥사곤 신경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퀄컴은 이 칩들이 AI모델의 훈련보다 '추론'이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영역에 최적화됐다. 학습에 특화된 엔디비아 GPU와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또 퀄컴은 자사 시스템이 160㎾ 전력을 소모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엔디비아 GPU 서버랙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운용 비용과 전력 면에서는 자사 제품이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센터 기기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일부만 판매하는 방식도 있다. 더르가 말라디 퀄컴 데이터센터·엣지 부문 총괄은 "우리는 먼저 다른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 한 후 그 경험을 데이터센터 수준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고객 전체 시스템을 구매할 수도 있고 일부만 선택해 혼합 구성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퀄컴은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휴메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동 데이터센터에 AI추론용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 휴메인은 최대 200㎿규모의 시스템에 퀄컴 칩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