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113억 원, 2년 연속 적자 유지
위메이드맥스, 매출 172.5%↑에 영업 적자
위메이드플레이, 매출 6.7%↑에 흑자 전환
위메이드맥스, 매출 172.5%↑에 영업 적자
위메이드플레이, 매출 6.7%↑에 흑자 전환

위메이드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418억 원, 영업손실 113억 원, 당기순손실 20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12%가 줄었으나 영업손실액과 순손실액도 각각 65%, 69.8% 줄어든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4%가 감소하고 영업이익 170억 원, 순이익 2042억 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올 1월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와 2월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 각각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5위와 1위에 오르는 등 흥행했음에도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이 지난해 말 마무리됨에 따라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하고 신작 마케팅 비용 또한 영업 비용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차기작으로는 올 3분기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중국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좀비 생존 슈터 '미드나잇워커스'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등을 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에 별도 상장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올 1분기 매출 471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 당기순손실 7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로스트 소드' 등의 효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172.5%가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3억 원, 순손실 1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위메이드맥스는 '로스트 소드' 배급을 맡은 위메이드넥스트와 앞서 언급된 매드엔진 등 핵심 자회사들을 통해 10종 이상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다수의 게임을 출시해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른 코스닥 상장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는 1분기 매출 323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 당기순이익 40억 원을 기록했다. '애니팡' 등 퍼즐 게임과 소셜 카지노 장르의 지속적인 성과에 힘 입어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6.7%가 늘고 영업손실 3억 원, 순손실 1억 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우상준 전 메타보라 대표가 새로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캐주얼 퍼즐 장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