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직 신설은 다날이 지향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의 일환으로, 역량 있는 외부 파트너의 성장을 통한 상생 기반 조성이 주된 목적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혹은 스타트업이라면 제한 없이 벤처사업실 문을 두드릴 수 있으며, 선정 시 1억원 이상의 투자 지원이 이뤄진다.
무엇보다 단순 투자를 넘어 다날 만의 체계화된 ‘원스톱 인큐베이팅’ 솔루션으로 보다 빠르고 현실적인 사업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창업 교육부터 멘토링, 경영컨설팅, 마케팅, 네트워킹, 자금 지원, 가맹점 영업, 외부 투자, 해외진출까지 벤처 설립에 필요한 일련의 활동을 벤처사업실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벤처 1세대로서 30여년 가까이 쌓아온 다날의 결제 관련 특허, 기술력, 인프라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다날의 결제 솔루션이 탑재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망 스타트업 몇 곳은 본격적인 인큐베이팅 단계에 들어갔으며, 연내 공개모집 등 지원 창구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금액은 11조9457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대비 4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 정부에서 기존의 3배 이상 규모인 40조원 벤처투자시장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