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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MLB 9이닝스', 누적 매출 5000억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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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MLB 9이닝스', 누적 매출 5000억원 임박

美 메이저리그 라이선스 게임 중 매출 1위
매출 45.1%, 다운로드 40% 미국서 발생
'MLB 9이닝스 25' 이미지. 사진=컴투스이미지 확대보기
'MLB 9이닝스 25' 이미지.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2016년 10월 출시한 모바일 야구 게임 'MLB 9이닝스'의 누적 매출이 5000억 원에 가까워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는 22일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추정 자료를 토대로 'MLB 9이닝스 25, MLB 공식 라이선스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전 세계 야구 게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 달성'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MLB 9이닝스는 올 7월 15일 기준 누적 매출 3억5000만 달러(약 4800억 원),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MLB(메이저리그 야구)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한 모바일 게임 중 매출 1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센서타워의 설명이다.

국가 별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45.1%, 한국 22.1%, 대만 22%로 MLB와 야구 인기 지역에서 매출이 높게 발생했다. 반면 다운로드 수 비중에선 미국이 40%를 차지한 가운데 멕시코가 8.3%, 도미니카 공화국 7.9%로 한국의 5.8%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MLB 9이닝스 시리즈의 누적 매출과 다운로드 수에서 각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MLB 9이닝스 시리즈의 누적 매출과 다운로드 수에서 각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

2025년 기준으로 MLB 라이선스 게임을 넘어 모바일 야구 게임 전체로 놓고 보면 'MLB 9이닝스 25'는 올해 누적 매출 20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기록했다. 일본 현지 인기작인 코나미 '프로야구 스피리츠 A'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매출이다.

센서타워는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패스매틱스 분석을 통해 MLB 9이닝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 시점인 3월 말에 집중 마케팅한 것이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컴투스는 당시 게임 아이콘, 스크린샷, 게임 설명 등을 새 시즌에 맞게 개편하는 한편 '2025 MLB 시즌 개막 패키지' 등 신규 상품을 내놓았다.

이에 개막 당일인 3월 28일 일일 매출은 개막 전날인 27일 대비 3배, 4월 1일에는 4배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특히 유튜브나 앱마켓 등 전통적인 광고 플랫폼 외에도 미국의 네티즌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동영상 광고 등을 게재한 것이 주효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