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밴드·블로그까지…개인간거래 '안전거래' 솔루션 확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11일 1784 사옥에서 '2025 카페 매니저스 데이'를 열고 개인간거래 안전성을 높인 '안전거래'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커머스를 넘어 카페·밴드·블로그 등 UGC 서비스로 확대한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거래가 활발한 카페를 운영하는 매니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카페 성장과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매니저·이용자의 니즈를 반영해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FDS(위험거래탐지시스템)를 결합한 '안전거래' 솔루션을 소개했다.

솔루션은 본인인증 의무화로 검증된 이용자만 거래에 참여하도록 하고 네이버페이 에스크로로 구매 대금을 보호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 연동 기능으로 판매자가 실제 구매한 상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해 사기나 분쟁에 대응하며 개인간거래 특화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동네 기반 직거래 정보 중심의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를 전국 단위로 개편해 안전거래 솔루션이 적용된 상품만 모아 제공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수수료를 적용하고 안전거래가 이뤄지는 카페에 수익 분배 프로그램을 운영해 상생을 도모한다.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카페는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를 넘어 개인간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공간"이라면서 "안심보장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카페 매니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