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오는 20일 개최
픽셀폰 10·픽셀 워치 4 등 공개
'카메라 코치', '대화형 편집' 등
사진 관련 AI 기능 업데이트 전망
픽셀폰 10·픽셀 워치 4 등 공개
'카메라 코치', '대화형 편집' 등
사진 관련 AI 기능 업데이트 전망

구글(알파벳) 하드웨어 발표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의 개최가 임박했다. 스마트폰, 워치 시리즈 신제품은 물론 해당 제품에 탑재할 '제미나이'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들도 공개될 전망이다.
메이드 바이 구글은 미국 뉴욕(현지시각)에서 오는 20일 오후 1시(한국 시각 21일 오전 2시)에 막을 연다. 주요 쇼케이스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구글은 쇼케이스 전 이번 행사에서 '픽셀 폰' 차세대 제품군인 '픽셀 10'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품군에는 구글이 아직 공개하지 않은 신형 칩 '텐서 G5'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픽셀 워치 4', '픽셀 버즈 2a' 등도 새로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 기반 서비스들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전문 외신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최근 구글이 픽셀10 제품군 공개와 더불어 이른바 '카메라 코치', '대화형 사진 편집' 기능을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카메라 코치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할 때 제미나이 AI가 피사체와 환경을 분석, 최적의 구도를 제안하고 조명을 자체 조절하는 서비스다. 대화형 사진 편집이란 AI 기반 밝기 조절, 오브젝트 제거 등의 기능을 기기 조작이 아닌 음성으로 지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의 제미나이는 최근 AI 전문 연구 기업인 오픈AI의 '챗GPT', 앤스로픽의 '클로드'와 더불어 미국 연방총무청과 공식 공급 계약을 체결한 3대 AI로 선정됐다.
지난 5월 개최한 자체 콘퍼런스 '구글 I/O(Input/Output) 2025'에선 제미나이의 새로운 버전 '제미나이 2.5'를 공개했다. 공간 탐색·티켓 예매 등 일상 생활 깊숙한 부분까지 돕는 AI 에이전트 모드, 실사형 영상에 음성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영상 생성형 AI 모델 '비오3' 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픽셀 제품군 이용자를 위한 정기 업데이트 뉴스 '픽셀 드롭'을 통해 제미나이 기반 영상 생성 기능을 공개했다.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 만으로 스마트폰에 등록된 옛 사진, 이미지들을 짧은 영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픽셀 워치에도 제미나이 기반 AI 서비스를 도입해 음성 명령을 통해 메모 작성, 음악 재생 목록 등록, 메시지 전송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제미나이 관련 업데이트 소식인 '제미나이 드롭'을 공개하는 등 활발한 R&D(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제미나이 드롭에선 학생을 위한 스마트 학습 지원 프로그램, 개인의 추억이 담긴 텍스트와 이미지를 정리하는 '스토리북' 기능, AI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 대화 내용만을 생성하는 '임시 채팅' 기능 등이 공개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