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이용자 불편 최소화 하기 위해 조치 나서
정재헌 SKT CEO, 직접 현장 점검하며 대응 점검
KT·LG U+, 기지국 증설과 전문가 현장 배치해
정재헌 SKT CEO, 직접 현장 점검하며 대응 점검
KT·LG U+, 기지국 증설과 전문가 현장 배치해
이미지 확대보기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 통신사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3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정재헌 SKT 최고경영자(CEO)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이동통신(MNO) 챙기기에 나섰다. 정 대표는 지난 24일부터 26일 성남시 분당 사옥 네트워크 종합상황실과 고양시 기지국 및 서울 동대문구 광케이블 접속 작업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곳에서 통신 트래픽 대응 태세 및 보안, 안전(SHE) 수칙 준수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종합상황실에서는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를 확인하면서 연말연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이는 연말연시에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서비스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한 조치다.
앞서 SKT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를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SKT는 SK브로드밴드와 SK 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SK쉴더스 등 관계사, 협력사의 전문 인력을 일 평균 약 900명 배치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는 연말 타종식과 새해 해맞이 명소인 행사 현장이나 해변·봉우리 등을 별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장소들은 내년 1월 2일까지 기지국 증설과 품질 점검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10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 주요 통신 센터에 배치해 유무선 서비스 이상 여부를 점검한다.
아울러 KT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 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현장 상황실을 연계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연말연시 새해 인사나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AI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LG U+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을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하기 위해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네트워크 상황에 대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 타종식 행사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5G와 LTE 기지국은 사전 점검을 통해 품질을 측정했으며 통신량 급증을 대비해 AI 기반 자동 네트워크 최적화 체계를 구축했다. 중요 거점 지역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이동통신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U+tv와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도 마쳤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