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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 속도…AI 인재 육성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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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 속도…AI 인재 육성도 박차

FDE 500명 육성…현장형 AX 전문인력 확보
AID-X·에이전트 캠프로 임직원 AI 역량 강화
신입 140명 채용 예고, 에이블스쿨로 외부 인재도 양성
KT 광화문지사 사옥 모습. 사진=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KT 광화문지사 사옥 모습. 사진=이재현 기자
KT가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데 이어 관련 인재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존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현장에서 AX 사업을 수행할 전문인력을 별도로 육성하고 신규 인력 확보까지 추진하면서 AI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인적 자원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2년 내 500명 이상의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 육성에 나선다. FDE는 고객사의 사업 환경과 현안을 파악한 뒤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등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제안부터 구축, 운영까지 AX 프로젝트 전반에 참여하는 전문인력이다.

이를 위해 KT는 AX사업 부문 구성원을 대상으로 산업과 기술, 설루션 역량을 진단하고 개인 별 경력개발경로(CDP)를 설계하고 있다. 이후 교육과 프로젝트 참여, 자격 인증 등을 연계해 직원 별로 필요한 AX 역량을 강화한다. 실제 고객 사업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실습과 현장 직무교육(OJT),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문제 정의부터 최소요건제품(MVP) 구현과 고객 제안까지 경험하도록 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클라우드 기술 교육도 강화한다.

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습도 진행했다. KT는 지난달 팔란티어와 임직원 대상 AI 해커톤 ‘에이전트 캠프’를 열고 실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현하도록 했다. 팔란티어 FDE도 멘토로 참여해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KT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와 AI,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수행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임직원의 AI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KT는 지난달 ‘AID-X Demo Day’를 열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AI 기반 개발 방식인 AI 주도 개발방법론(AIDD)을 넘어 기획과 사용자경험·인터페이스(UX·UI) 디자인, 품질관리(QA), 운영 등 IT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D-X를 추진하고 있다. 특정 개발자 뿐 아니라 기존 임직원이 각자의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인재 육성은 KT가 지난달 발표한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 전략과 맞닿아 있다. 박윤영 KT 대표는 지난 7월 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인프라와 AX 서비스를 확대해 KT를 국내 AX 전환을 이끄는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정보보안·IT·네트워크와 AI 데이터센터(AIDC), 해저케이블 등 미래 사업에 총 18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당시 KT는 사업 투자와 함께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인적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에는 최근 몇 년보다 채용 규모를 늘려 14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 AX 인재 양성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KT는 지난달 청년 대상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 10기 모집에 나섰다. AI와 클라우드 등 AX 사업에 필요한 기술 교육과 산업 현장을 고려한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1년 출범 이후 누적 교육생은 3500명 수준으로 늘었다.

이처럼 KT의 인재 전략은 기존 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현장형 AX 전문인력 육성, 외부 인재 양성, 신규 채용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DC와 AI 서비스 등 사업 투자와 함께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인력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을 뒷받침할 인적 기반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KT 관계자는 “AX 전환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술 역량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KT는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X 인재를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