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시트 주름'…현대차 "출고 6개월 이내 모든 신차 무상 수리"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는 일부 그랜저에서 발생한 시트에 주름이 생기는 소비자 불만과 관련, 출고 6개월 이내의 모든 신차를 무상 수리해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9일 공식 블로그에서 "고객 여러분의 감성품질 만족도를 한 차원 향상시키기 위해 시트 주름 발생과 관련해 출고 6개월 이내 전 차종, 모든 시트에 대해 보증수리를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현대차는 "보증수리 적용 여부는 사용 기간, 주름의 정도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서비스 거점에 차량을 입고하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고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신형 그랜저의 가죽 시트에 주름이 생긴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현대차는 천연 가죽 시트는 원래 사용하면서 주름이 생긴다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례 없이 시트 주름도 보증수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한 신형 그랜저뿐만 아니라 출고 후 6개월 이내 신차로 대상을 확대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