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교육기업 피어슨이 미국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도구를 초중등 교육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학습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어슨은 구글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와 필요에 맞춘 디지털 도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 도구는 학습자에게는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고 교사에게는 학습 성과를 추적하고 수업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 AI로 수업 방식 전환…“획일적 교육에서 탈피”
오마르 아보쉬 피어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AI는 기존의 획일적 수업 방식을 대체하고,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교사 업무 줄이고 학습 효율 높여
이번 협업을 통해 개발될 AI 도구는 학습자의 진도에 따라 수업 내용을 자동으로 조정하며, 교사가 학생의 진척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피어슨과 구글은 “교사의 행정 업무를 줄이고 학습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도구는 최근 교육 업계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는 핵심 기술로,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도 점차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