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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을 공기청정기 대전… 삼성 ‘블루스카이’ vs LG ‘퓨리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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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을 공기청정기 대전… 삼성 ‘블루스카이’ vs LG ‘퓨리케어’

삼성전자 직원들이 광주사업장에서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6000을 생산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직원들이 광주사업장에서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6000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강타했다. 7일 현재 미세먼지농도는 ‘매우 나쁨’ 상태다.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올해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로 건너오면서 전 국민의 호흡기를 공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가 미세먼지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한편에선 미소를 짓는 곳도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공기청정기를 제작·판매하는 가전업계는 미세먼지가 반가울 수도 있다.
7일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약 1조원에 머물렀던 공기청정기 시장은 올해 1조5000억원 규모로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를 잡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공기청정기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대표 공기청정기 브랜드는 ‘블루스카이’다. 이 제품군은 지난 2014년 첫 출시돼 초미세먼지는 물론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약 99%를 걸러주는 강력한 공기청정 능력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출시된 블루스카이 6000은 기존 제품에 강화된 청정 기능과 청소·관리가 간편한 가습기능까지 포함된 제품이다. 가습 관리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수를 순환시키는 자연 가습방식을 채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며 가습해 세균과 미생물 등 오염의 근본원인이 되는 ‘고인물’을 없앴다는 것. 또한 전기분해 청정수를 자연기화 시키는 방식도 적용돼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로 삼성에 맞선다. 이 제품은 360도 전 방향의 공기를 청정시켜 미세먼지 대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일상화돼 환기하기 어려운 현재 상황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가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오토기능’을 활용하면 실내 공기를 좋음과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 오염도로 구분해 제품이 클린부스터를 자체적으로 작동시켜 공기를 정화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